오늘 심심해서, 그리고 최근 중국쪽 겜회사 다니다 그만둔 친척형과 대화하다보니 생긴 호기심으로 미래전 커뮤를 탐방하고 왔음.
먼저 미래전은 월정액, 오퍼, 밀깡공킹 등 문제가 산적한 본섭과 달리 깡통도 밀리아도 세리나도 없다는 걸 알아둬야 함.
내가 레딧은 안 가봐서 SEA섭과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바하무트 커뮤니티 내에서 페그오나 원신 같은 게임쪽하고 비교해봐도 현저히 커뮤 이용 유저수가 적은 건 팩트. 원신은 몸집이 워낙 커 디코나 여타 커뮤도 활성화가 되어 있고, 페그오는 워낙 오래된 ip라 커뮤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거 감안해도 마찬가지.
즉 커뮤 반응이 모든 건 아니란 걸 미리 밝히는 바임.
본론
원래도 미래전은 자기들도 정신이 없어서 본섭이 불타는 반응에 대해 비교적 시큰둥하긴 했었는데.
월정액이나 오퍼 건은 상당히 크다고 보는데도 잔불조차 안 타오르는 듯 보였음.
이번 QNA도 대충 요약 번역해가서 그걸로 끝이더라고.
특히 오퍼나 광피감은 이야기는 건틀렛 관련 게시글에서도 언급이 없는 수준이었음.
물론, 내가 제대로 찾지 못하는 거일 수도 있긴 함.
가장 최근 건틀릿 관련 게시물은 게시자가 미래전 건 1위던데.
영상 보면 박정자 스킬렙이 5였고 부옵은 나오지 않았지만 뭐가 됐든 8/11은 아닌 듯함.
참고로 미래전은 아직 커리지 시즌인 거 같고. 어디까지 진행된 건지 모르겠으나 10월 초중순에 1위가 5000점 턱걸이였고 9월 중순에 다5가 400위 즈음이었음.
고작 이정도 정보 가지고 섣부른 판단은 하면 안 되겠지만, 아마 소위 핵과금이라 부를 수 있는 유저의 분포도가 한섭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은 건 확실해 보임. 토론 내용도 잡담과 업밴 유닛 기용, 장비 옵션, 그리고 함선 이야기에 치우쳐져 있었고.
하여튼, 미래전은 세리나가 아직 안 나오기도 했고, 미래시가 있다보니 캐릭터나 오퍼 관련은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는 점도 별로 희망적이진 않지만, 밀리아에 대한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면 엄연히 존재하는 듯함.
특히 직접 맞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처럼 밀리아가 너프 먹으면 먹는대로 수정된 버전이 들어올 거라며 별 생각 없는 듯한 반응도 보였음.
월정액 삭제는 얘네도 바로 적용이라 대비 기간이 1주도 안 됐지만.
그마저도 지금 사놓은 월정액이 사라지냐 마느냐, 미리 사두면 없어지는 거 아니냐는 질문 등이 제일 많았음.
오히려 잦은 복각 러시와 없뎃에 치여 지치고 짜증내는 반응이 더 많이 보였음.
현재 미래전은 9월에 밑바닥 그늘 업뎃하고 지금 스트레가 복각인 상태.
일개 커뮤 반응이 모든 걸 대변하진 않으나 눈에 확 들어오는 커뮤 반응만 둘러보면 미래전은 진짜 대깨카만 남았다고 보아도 무방한 수준임. 사실 적당히 과금하고 적당히 즐기면 타격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핵과금 비율이 적은 미래전의 반발이 미미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지만.
아, 근데 누가 타이완 넘버 원 아니랄까봐.
얘네 일섭은 몰라도 중섭 개명이랑 더빙에 대해선 악평 일색이더라.
번외
할로윈 신스킨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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