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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이건 나를 위한 음식인 게 분명해!!"

"하... 어떻게 이런 이름일 수가 있지??"




공익

"뭡니까?"




이지수

"이거봐!!"

"육계장이래!!"

"육익의 계장인 나를 위해서 만든 음식 아닐까?"


"역시 스파 이지수는 유명한거 맞지??"




공익

"..."

"육계장이 아니라 육개장인데요?"




이지수

"계장 맞아!!"

"스비 동사무소 이지수 계장이라고!!"




공익

"아니, 지수 씨가 계장인 건 계장인거고..."

"그건 육계장이 아니라 육개장이라구요."




이지수

"이거 봐봐!!"

"인터넷에도 육계장이라 하는 사람 많아!!"




공익

"그건 그 사람들이 멍청한 겁니다."




이지수

"엄청 많은데??"





"이거 봐봐!!"

"검색하면 21만개나 나와!!"




공익

"뭔 빡통들이 이렇게 많지?"
"그러니까 육개장이 아니라 육계장..."

"아니, 씨발."

"육계장이 아니라 육개장이라구요."




이지수


"아무튼 이건 나를 위한 음식인 게 분명해!!"




공익

"사람 말 좀 들으시죠?"

"계장이 아니라 개장..."




이지수

"저번에 휴가계 낼 때 들었는데."

"난 개장이 아니라 계장이래."




공익

"아니 씨발 그러니까 너는 계장이 맞는데"

"저건 계장이 아니라고!!"




이지수

"대, 대장. 갑자기 왜 화내??"


"미안..."

"내가 잘못했어..."




에이미

"대장!! 또 빡통이 울리는 거야??"




공익

"아이 씻팔..!!"




**




공익

"후... 지수 씨. 방금 제가 잘못했습니다."

"괜한 화를 냈군요."




이지수

"괜찮아... 대장이니까..."




공익

"사과의 의미로 육개장 시켜드릴까요?"

"오늘 저녁 말이죠."




이지수

"그래도 돼??"

"내가 주문할래!!"




공익

"좋습니다."




에이미

"내꺼도 시켜."




이지수

"알았어!!"




**20분 뒤




공익

"...지수 씨."

"왜 2개밖에 없습니까?"




이지수

"대장이 시켜준댔잖아."

"대장은 먹는다는 소리 안했고."

"씨발이는 자기꺼도 시키랬어."




공익

"..."

"그래서 제꺼 빼고 시킨거라구요?"




이지수

"맞아!!"




공익

"야이 빡통년아!!!!!"




에이미

"아~~ 말 안 한 대장 잘못이네~~"




공익

"아니, 그걸 말을 해야..."

"저녁 대신이랬잖아!!"




이지수

"..."


"으허어엉. 대장 미안해!!"




공익

"그러면서 손은 밥상 차리고 있지 말라고!!"




이지수

"으허어어엉"




에이미

"그만 울고 밥 먹자."




이지수

"응..."




공익

"씨발 내꺼는!!"




이지수

"...이거 줄게."




공익

"...어?"




이지수

"나는 맨밥만 먹어도 돼..."

"대장 그거 먹어..."

"육계장 맛있을 거야..."




에이미

"아니, 대장!!"

"빡통이가 기대하던 육개장을 뺏으면 어떡해!!!"




공익

"아니, 이건..."




이지수

"밥도 오래 씹으면 달대..."

"대장이 육계장 먹어..."




에이미

"대장!!!"




공익

"제, 제가 뺏은 게 아니잖아요!"




이지수

"육계장은 분명 하늘의 맛일 거야..."

"대장은 좋겠다..."




에이미

"대장!!!!"




공익

"아니, 내 잘못 아니라고..!!"

"아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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