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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
"내가 나갔어야 하는데!!"
아키
"가, 갑자기 왜 그래요, 민서 양."
"진정해요."
민서
"내가 나갔으면 롤드컵 우승인데!!"
아키
"..."
"민서 양. 롤에서 욕하다가 정지 먹었잖아요..."
민서
"그, 그건 아군이 하도 못하길래..."
아키
"그래서 프로게이머 길 막혔다고 우셨..."
민서
"우, 울지는 않았거든요?"
아키
"운다라는 말의 정의부터 다시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분명 민서 양이..."
민서
"그게 중요한 게 아닌데요!!"
"롤드컵에서 한국팀이 우승 실패했다는 게 중요한 거라구요!"
린시엔
민서
"노, 놀리는 건가요?"
린시엔
"이게 자본의 힘이지!!"
"좋은 선수는 돈으로 빼오는 거!!"
민서
"자본주의의 논리란..."
"그런 천민자본주의에 저는 넘어가지 않아요."
린시엔
"이 몸이 프리덤 라이더즈를 탈퇴해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아키
"민서 양!! 얼른 사과해요!!"
"린 시엔 씨는 저희들의 물주..!!"
민서
"앗, 죄송합니다!!"
"역시 돈이 최고에요!!"
"EDG 최고!! 롤드컵 우승 축하해요!!"
린시엔
"역시 돈이면 안 되는 게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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