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계속 https://arca.live/b/counterside/375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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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멍하니 먼 곳만 바라보고 있다.

그 나이 먹고 무슨 월요병이라도 걸린 거냐며 부사장에게 혼났다.


아니야, 부사장. 물론 월요병에 나이는 없다지만 내가 이렇게

멍때리는 이유는 월요병때문이 아니야.


저녁 하늘에 납작한 구름 하나가 둥실 떠있다.

납작.. 납작한 구름을 보니 어제 일이 떠올라 나를 괴롭힌다.


분명 어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침대 위에 그녀를 눕히고 서로 키스를 나누는 것 까진 완벽했다.

우리는 분명히 서로를 좀 더 원했다.

녹아내릴 듯한 샤오린 양의 눈망울에 빠져들 것만 같았고, 나는

다시 그녀를 품에 안으며 입맞춘 뒤 납작하지만 귀여운 가슴에

손을 얹은 순간-.


'히,히이익!!'


샤오린 양이 비명을 지르며 나를 밀어냈고, 당황한 그녀도 연신

사과했으나 한 번 깨져버린 분위기는 돌아오지 않은 채로, 어색한

대화만 나누다가 헤어지게 된 것이었다.

그것은 분명 섹스시그널이 아니었나? 

배경으로 틀어져 있는 야한 영화, 모험심을 자극하는 소녀의 방

침대에 무방비하게 누워있는 아름다운 여자친구, 정열적인 키스..


나는 다시금 자괴감에 빠졌다. 

내가 무언갈 잘못한걸까? 오늘 그녀는 출근하지 않았다. 휴가가

오늘까지인 까닭도 있었겠지만, 정상적으로 출근했다고 해도

그녀를 똑바로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거절당한 남자의 자존심은 쉽사리 돌아오는 게 아니었다.

무기력증에 빠진 나머지 오전 부사장의 업무보고 이후의 스케쥴은

전부 취소하고 허송세월만 흘려보내고 있었다.


"고독하구만.."


책상 위엔 나를 걱정한 김하나 양의 쪽지가 붙은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놓여있었다.


'사장님, 힘내세요! 끼니는 제때 먹어야죠!'


귀여운 글씨체의 격려덕에 나는 오늘 처음으로 미소 비슷한 표정을

얼굴에 띄울 수 있었다. 관리부장은 참 잘 뒀군.

나는 은은하게 느껴지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샌드위치 포장지를 

벗겨냈다. 신선한 야채와 고기가 플랫브레드에 둘러 쌓여..

플랫브레드.. 플랫...


"크흡!"


플랫브레드를 보고 있다니 평평한 가슴의 그녀가 떠올라 나를

괴롭혔다. 나는 어떤 얼굴로 샤오린 양을 마주해야 하는 걸까?

내가 너무 성급했던 걸까? 좀 더 천천히, 소중하게 여겨주는 것을

원했을까? 나는 순식간에 식욕을 잃어버렸다. 


똑똑똑.

조심스러운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지? 분명 모두 퇴근했을 시간인데. 나는 표정과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크흠, 누구인가? 오늘은 스케쥴이 하나도 없네만.."


잠깐의 정적.


"...샤오린입니다. 혹시 들어가도 될까요..?"

"으,으응? 아, 들어오게."


설마 끝내자는 건 아니겠지, 바로 무릎꿇을 자신이 있다.

나는 그녀와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까.

문이 열리고 검은색 알트소대 후드를 뒤집어쓴 그녀가 시선을

내리깐 채 들어왔다. 나와 눈도 마주치기 싫다는 건가..

이런 와중에도 곧게 뻗은 하얀 다리에 시선이 가는 내가 싫다.


"샤오린 양, 미안하.." "죄송해요 사장님!"

"헤어지자고는 하지 말아주게, 제발! 내가 잘못했으니까.."


나는 무릎 꿇을 준비를 마친 채 그녀를 쳐다보았지만, 그녀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는 듯 붉어진 얼굴을 갸웃거렸다.

내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이건 긍정적인 신호였다.


"헤어지다뇨..? 제가 왜요?"

"아니.. 내가 너무 어제 성급했던 건 아닌가 싶어서.."


샤오린 양은 그렇잖아도 빨개진 얼굴을 더 붉게 물들이며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내 심장에 좋지 않았다.


"아니에요, 제가 그렇게 분위기를 깨는 게 아니었는데.. 너무

당황해서."

".. 내게 화난 게 아닌가?"

"사장님께 화가 왜 나요! 그.. 어제 대장한테 상담했는데, 사장님이

마음에 많이 상처를 받으셨을 거라고.. 저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 때문에 난처해하고 있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 씻은 듯이 나아버린 기분이 들었다. 오히려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것이 웃음까지 나올 것 같았다. 여기선

대인배를 연기하는 것이 좋겠지.


"아닐세, 그저 샤오린 양이 준비가 안 되었는데 내가 너무 몰아

세운 것 같아 미안했을 뿐이야."

"...린."

"응?"

"린이라고 불러 주세요."


샤오린, 아니 린 양은 조금 쭈뼛거리는 듯 하더니 뒷걸음질 쳐서

문을 잠갔다. 이제 여긴 완벽한 밀실.. 아니 문을 갑자기 왜 잠그지?

린 양은 검은색 알트소대 후드를 조심스레 벗어냈다. 


"대장이 제 맘을 표현하려면, 모두 보여줘야 한다고 해서.."


난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검정색팬티 한 장만이 그녀의

몸을 감싼 천의 전부였다. 브래지어조차 차고 있지 않은 채 후드만

입고 날 찾아온 것이다. 나는 나도 모르게 군침을 꿀꺽 삼켰고,

정적이 감돌던 사장실에서 그 소리가 그녀에게까지 들린 모양인지

내게 눈을 흘긴다. 


"정말.. 변태시라니까.."

"하하, 노브라로 팬티에 후드만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신 분께

들은 말은 아닌데."

"그새 여유를 찾으셨네요, 좀 더 미안해하시게 놔둘걸."

"맘에도 없는 말 하기는."


그녀는 흥! 하는 소리를 내고는 최후의 보루인 팬티까지 벗었다.

털이 원래 없는 건지, 제모를 한 건지 모르겠지만 어마어마하게 꼴렸다. 

나는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그녀를 와락 껴안았다. 그녀의 심장

박동소리가 내 몸을 통해 전해진다. 작은 가슴이지만 거기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뚫어지게 쳐다보자 붉어진 얼굴로 눈을 흘기며

가슴을 가리는 그녀가 너무 섹시해서, 지금까지 없었던 강도로 발기해버렸다. 

나는 신사이기에, 혼자 알몸을 보이고 있는 그녀가 부끄럽지

않게끔 옷을 벗었다. 그녀는 의외로 시선을 돌리지 않고 내 그것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녀의 붉은 눈동자만큼이나 붉어진 얼굴로.


"그.. 그게 원래 그런가요, 사장님?"

"글쎄, '그게' 뭔가?"

"..꼬,꼬추요.. 원래 그렇게 커져 있어요..?"

"하하, 린 양. 애도 아니고 꼬추라니. 자지라고 똑바로 말해야지."

"자,자지..."


그녀의 입술을 더럽힌 것 같은 배덕감. 상상만으로도 사정할 것만

같았던 그녀의 음어는 상상이상의 파괴력을 갖고 있었다. 


"자네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평소보다 커진 것 같군."

"거짓말, 이런 빈약한 발육인데도요?"


나는 대꾸 없이 웃으며 그녀의 조그마한 손을 내 자지에 얹었다.

그녀는 움찔, 하더니 흥미롭다는 듯 살짝 그것을 움켜쥐었다.

위험해, 이 정도로 흥분될거라곤 예상 못했는데.


"우와아.. 뜨겁고 발딱거려요.."

"자네가 만져주니 기쁜 모양이야."

"정말 이렇게 작은...(그녀는 스스로 작다라는 말을 하고는 얼굴을 구겼다) 

가슴인데도 괜찮으세요?"

"최고로 예쁜 가슴이야."


나는 그녀의 봉긋한 젖가슴을 부드럽게 만졌다. 젖꼭지에 손가락이

스칠때 그녀가 살짝 흘리는 신음이 나를 미치게 했다. 

나는 린 양을 사장실 책상위에 눕히고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하으읏!"


후드에 바로 마찰된 탓일까, 아니면 지금 이 상황에 흥분한 탓일까

한껏 딱딱해져있는 젖꼭지를 혀로 간질이고, 젖먹이라도 된 것처럼

빨아대고, 가볍게 깨물기도 하며 그녀의 반응을 즐겼다.


"사장님.. 젖꼭지 그만..."


거의 숨이 넘어 갈 것 같은 헐떡임과 신음, 경련이 날 흥분시켰다.


"알겠네. 그럼 '이 쪽'은 이쯤 하고.."


쉴 틈 없이 반대쪽 젖꼭지를 공략하자 방심하고 있던 그녀에게서 신음이 

터져나온다. 황급히 입을 틀어막아보지만 이미 늦었다.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고.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것 같아 사장실

방음은 최고 수준으로 해놨기 때문이다. 나는 집요하게 그녀의

약점이자 챠밍포인트를 공략했다.


"흐음, 젖꼭지만으로 가버린 건가, 린 양? 음란하기는.."

"아, 아니거든요? 안 가,갔어요!"


나를 노려보는 그녀의 눈매는 매서웠지만 말의 설득력은 부족했다.

이미 그녀의 다리 사이에 물방울이 흘러 맺혀있었고, 여전히 헐떡거리며 몸도 

제대로 못가누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귀여울수가.


"이젠 제 차례에요! 각오하세요 사장님...!"


그녀는 나를 밀어 의자에 앉히더니,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 포지션은 설마..?

막상 실행을 앞두고는 머뭇거리는 모습이 너무 꼴렸다. 

그녀는 엄청난 각도로 서서 수컷냄새를 뿜어내는 내 자지 끝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자그마한 입을 벌려 귀두부터 입에 물었다.


"크윽..."


입안에 자지가 들어가 녹아내릴 것만 같았고, 혀가 귀두와

기둥을 간질이는 부드러움과 눅진눅진한 느낌과 함께 서툴지만

최대한 이를 안 닿게 하려는 노력이 느껴져 금방이라도 그녀의

입 안에 아기씨를 내어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대로 싸버리면 사장 체면이 말이 아니지.

그녀는 입에 자지를 가득 문채로 나를 올려다 보았다.

아, 그 표정, 그 각도 위험해.

열심히 입 안에서 혀를 굴리고, 쮸웁쯉 소리가 날 때까지 빨아대던

그녀는 몇 분 후 입에서 자지를 뱉어냈다.


"으그그, 턱 아파.."

"후우..."

"기분.. 안 좋으셨어요...?"


위험해. 방금 그 표정과 말만으로 쌀 뻔 했다.


"그럴리가, 가까스로 참았다네. 자네가 나를 위해 이런 것 까지

해줄 줄은 몰랐어."

"열심히 배웠는데..."

"서윤 양한테?"

"아, 아니요! 그.. 동영상 강의랄까... 시끄러워요!"

"정말 너무 기분 좋았는데, 좀 더 부탁해도 될까?"


린 양은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흘러내린 머리칼을 귀 뒤로

넘기고 다시 자지를 입에 가져갔다. 정말 이 느낌.. 미칠 것 같군.

난 애정을 듬뿍 담아 윤기가 흐르는 그녀의 검정색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사정을 컨트롤했다. 아무리 그래도 첫 펠라에 입싸를 할 수는 없지. 


"하아.. 린 양? 슬슬 쌀 것 같네만.."

"네헤? 쮸웁, 쭙... 아아.."


그녀가 어떤 (감사한) 동영상강의를 보고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손으로 애무를 계속하며 입을 벌렸다. 큭,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기어이 나는 그녀의 얼굴과 입에 성대히 정액을 흩뿌렸다.

끈적하게 흘러 내리는 정액에 범벅이 된 린 양이 더할 나위 없이

섹시해보인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요도에 남은 정액을 빨아내는

그녀를 보니 1타강사에게 배운 게 틀림 없다 싶다.


"후후.. 어때요, 저 잘 했죠?"


칭찬을 요구하는 그녀의 얼굴에 뿌듯함이 가득 묻어난다.

나는 내가 지을 수 있는 가장 환한 미소로 대답을 대신한다.


"린 양. 부탁이 있는데."

"네, 뭐죠? 오늘은 제가 다 들어드릴테니까요."

"혹시 동영상으로 예습한 것 중에 파이즈리도 있었나?"


순식간에 매서운 눈초리가 나를 찌른다. 아, 근데 이 눈빛도 좋다.


"지금 싸우자는 거에요?"

"아니, 그럴리가 없잖은가. 나는 온 세상 어떤 커다란 가슴보다

린 양의 봉긋한 가슴이 좋네."

"...나도 풍만하고 싶은데, 봉긋하고 싶어서 봉긋한 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 가슴으로 그게 될리가.."

"..나이즈리."

"네?"


어이없다는 표정의 그녀.


"전문 용어로 나이즈리라고 하지. 린 양의 작.. 귀여운 가슴에

문지르고 자네가 애쓰는 귀여운 모습이 보고 싶은거야."

"악취미.."


투덜대면서도 아직 불끈불끈한 자지를 가슴으로 감싸(는 걸 시도하)는 린 양을 보고 있는 건 흐뭇했다. 봉긋한 가슴에선 거유가 주는 유압은 느낄 수 없었지만 부끄러워하는 린 양의 표정과 최선을

다해 문지르고 비비는 모습이 시너지가 나서 극도로 흥분되어

이번엔 경고조차 하지 못하고 얼굴과 젖가슴을 정액범벅으로 만들어버렸다.


"흐으.. 이걸로 좋으세요...?"

"촤고였어.."


그녀는 내 표정에 담긴 진심을 느꼈는지 픽 하고 웃었다.


"사장님이 작은 가슴을 좋아하시는 변태라 다행이에요."

"작은 가슴을 좋아하는 게 아니야. 좋아하게 된 여자의 가슴이

작은 것 뿐이고, 나는 자네가 어떤 모습이든 좋아할 걸세."

".. 부끄럽게..."


고개를 돌리는 린 양을 보니 오늘은 뭘 요구해도 다 들어줄 것 같다.

이 참에 그 모델같은 허벅지로 스마타도 요구해볼까..?


"사장님.."

"으응?"

"근데 언제까지 혼자 기분 좋으실 거에요?"


그녀는 펠라에 이어 파이즈리까지 하며 몸에 밴 자지냄새 탓인지

극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내가 몹쓸 짓을 하고 있었군.


"이런이런, 내걸 빨고 문지르면서 흥분한건가, 린 양?"

"다,당연하잖아요! 저도 어제 할 각오였는데 도중에 그렇게 돼서.."

"그게 누구때문인데."

"..그,그러니까 죄송하다고 했잖습니까.."


나는 그녀를 안고 부드럽게 키스했다.

그녀의 혀와 내 혀사이에 끈적하게 실이 늘어졌다.


"방금까지 사장님 꺼 빨았는데..."

"그게 대수겠나? 딱 대게."

"..네에.."


그녀는 책상위에 상반신을 얹고 뒤로 돌아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아니, 첫 삽입부터 도기스타일이라고? 예습을 얼마나 빡세게

한거야?

하지만 나로선 그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조금 빈약한 미드와는 다르게 제법 풍만하고 탐스러운 엉덩이에 

손을 올리자 기대가 섞인 야릇한 숨소리가 내 귀를 간질인다.

예쁘게 다물린 보지입구에 뜨겁게 달궈진 귀두를 문지르자

애타게 엉덩이를 살랑거리는 그녀가 사랑스러웠다.


"사장님.. 빨리.."

"하하.. 이렇개 적셔놨으니 더 이상 전희는 필요 없겠군."

"그만 애태우세요 정말..!"


나는 조심스레 무게를 실어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꽤나 날카로운 신음과 함께 처녀혈이 흘러내려 움찔 몸을 멈췄다.


"린 양, 괜찮은가..?"

"생각보다 아프지만, 견딜만 해요.. 상냥하게 부탁드려요 사장님.."


빡빡하게 느껴지는 질이 내 자지를 거의 다 삼켰다. 질주름이 

내 자지에 휘감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제 처음으로 남자를

알게 된 보지가 고통때문인지, 본능인 것인지 조여오는 힘이 보통이 아니다. 

그녀는 숨을 고르고 있다. 나는 그녀가 익숙해질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몇 십분 같은 몇 십초가 지나갔다.


"이제.. 움직여주셔도 될 것 같아요.."

"아프면 말 하게."


나는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였다. 뺄때도 온 몸을 경련하는 그녀의,방금전까지 

처녀였던 보지는 이제 막 만난 자지를 놓지 않으려. 함께 딸려나오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고통이 섞였던 신음이 점차 달콤하게 울리고, 

나는 내 움직임에 맞춰 흔들리기 시작한 그녀의 섹시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히야악?!"

"정말 섹시한 엉덩이구만, 이런 걸 지금까지 숨기고 있었다니 괘씸한데."

"핫, 수, 숨긴적 없는데."

"그 매력적인 가슴에만 집중하느라 내가 미처 몰랐군."

"엉덩이는.. 그래도 좀 자신 있는 부위.. 하악.. 라구요.."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붙잡고 엉덩이가 내 배에 부딪히며

팡,팡 하는 소리가 사장실을 크게 울릴 만큼 세게 박아댔다.

이제 완벽하게 쾌락에 젖은 그녀의 신음도 점점 커져갔고, 몸은

떠올라 가까스로 까치발로 바닥을 디딘 자세가 되었다.


"핫, 하아.. 사장님, 사장님!"


그녀는 고개를 뒤로 돌려 내게 가볍게 입맞췄다. 


"사장님 얼굴 보고.. 얼굴 보면서 가고 싶어요!"

"헉, 허억. 린 양의 예쁜 얼굴보면서 하면 금방 쌀 것 같은데."

"좋아요, 금방 싸셔도.."


나는 그녀를 번쩍 들어올렸고 책상에 눕히려다가 생각을 바꿨다.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그녀를 안아 든 채로, 그대로 삽입을

해버린 것이다. 


"하아앙?!"


전혀 예상도 못했던 자세로 박히게 된 린 양은 떨어지지 않으려

내 목덜미에 팔을 휘감고 매달린 채로 귓가에 신음소리를 냈다.

나는 더욱 힘이 나서 박아대기 시작했다.


"학, 하악! 사장님.. 이건 너무 부끄러운데.."

"꼭 한 번 이렇게 하고 싶었지. 들박은 남자의 로망.."

"흑, 흐윽!"


자신의 체중과 중력탓에 더 깊이 박히게 된 그녀는 에로틱한

신음소리를 내며 나를 꽉 끌어안았다. 몸에서 나는 체취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사,사하장님, 조아. 조아해요.."

"나도 좋아하네, 린 양."


그녀는 내게 매달린 채로 내 입술을 덮쳤다.

정말이지 황홀한 섹스였다. 무엇보다도 나를 기분좋게 만드는 것은

행복해보이는, 쾌감에 젖은 그녀의 표정.


"린 양. 이제 슬슬 나올 것 같은데..."

"네, 사장님. 싸주세요..!"

"뭐라고..?"

"안에다 .. 싸주시면 안되나요?"


나는 질싸를 조르는 그녀의 표정에 이성을 잃고 말았다.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자 그녀가 보지를 더 꽉 조였고 나는 그대로

여태껏 느껴본적 없는 성대한 사정을 해버린 후 그녀를 안은 채

그다로 소파에 누워 뻗어버렸다.

그녀는 행복한 표정으로, 내 가슴팍에 얼굴을 기대며 전력질주라도

한 것처럼 뛰는 내 심장소리애 귀를 기울였다. 여전히 연결되어서,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우리는 숨을 고르고 호흡을 맞췄다.


"린 양. 정말 아름답군."

"알아요."

"근데.. 안에 싸도 괜찮았던 걸까..?"

"네, 저도 이제 사모님.."

"으으으응?"


그녀는 내 표정을 보고 쿡, 하고 웃었다. 눈부신 웃음이었다.


"농담입니다 사장님. 안전한 날이에요. 그래도 언젠간.. 사장님의

아이를 낳고 싶.. 아닙니다.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


그녀는 부끄러운지 고개를 홱하고 돌렸다. 


"크흠, 크흠. 난 언제든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말만 하게."

"그럼요, 책임 지셔야죠. 소녀의 처음을 가져가셔놓고는."

"처음치고는 되게 능숙.. 악!"


그녀는 너무하다는 표정을 한 채 날 꼬집었다. 이런 점이 놀리고

싶게 만든다는 걸 그녀는 알까? 


"사장님, 야한 여자는 싫어하세요?"

"설마! 내가 아까 말했지 않은가, 린 양의 모든 점이 좋다고.

음란하다면 오히려 좋지."

"음란...! 음란한 여자라고는 안 했거든요?"


그녀는 다시 날 꼬집으며 씩씩거렸다. 


"야한 여자 안 싫어 하시면, 이번주 일요일에도 저 보러 와주세요."

"소대원들은 어쩌고?"


그녀는 엷게 미소지었다.


"그 편이 좀 더 흥분되지 않아요..?"


아무래도 그녀는 좀 이상한 동영상강의로 섹스를 배운 모양이다.

난 생각보다 더 야한 여자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