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구인???"




공익

"예."

"요즘 사람이 너무 많이 사라져서..."




이지수

"..."




공익

"왜 그러시죠?"




이지수

"우린 육인데??"

"구는 육을 뒤집은 거니까 나쁜 거랬잖아."




공익

"아니, 그거 한자가 다르거든요."

"지수 씨가 말하는 건 숫자고..."

"지금 말하는 건..."




이지수

"어떻게 다른데???"

"써주라."




공익

"..."




이지수

"써주라."




공익

"그냥 제가 구인하도록 하죠!!"




이지수

"대장!! 한자는 써주고 가!!!"






공익

"거문도 영농 조합에서 사람을 구합니다."

"느긋한 컨소를 원하신다구요??"

"지수 씨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2주일 쯤 미접해도 안 자르는 휴양 컨소!!"

"채팅 한마디 없는 클린 컨소!!"




에이미

"채팅 한 마디 없는 건 아싸집단 아냐??"




공익

"아니, 에이미 양. 요새 친목질이니 뭐니 말이 많습니다."

"위험한 건 원천차단하고..."

"아싸니 뭐니 하지 맙시다."

"사람 상처 받아요."




에이미

"상처는 지랄..."




공익

"말이 조금 샜군요..."


"아무튼 세계를 구하실 분들은 거문도영농조합으로!!"

"댓글 없이 신청만 해도 받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