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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음
나도 아직 안 봤거든.
공익
"역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절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요새 마블이 좀 맛탱이가 가기 시작했어도..."
힐데
"역시 최고다!!"
공익
"후후... 스승님도 스파이더맨을 좋아하시는군요."
"어느 스파이더맨이 가장 좋습니까?"
힐데
"너무 당연한 걸 묻는 거 아니냐?"
"토비 맥과이어!!"
공익
"...그 다음은요?"
힐데
"앤드류 가필드!!"
공익
"..."
"이건 못 참겠다."
"아니, 어떻게 톰 홀랜드가 1위가 아닙니까?"
힐데
"뭐, 뭣??"
"당연히 토비가 1위 아니냐??"
공익
"토비 맥과이어의 영화들도 재밌긴 하지만..."
"톰 홀랜드는 마블 유니버스의 주역이잖습니까."
"겨우 트릴로지로 끝난 토비 맥과이어는 비교도 안 된다구요."
힐데
"토비가 열차 세울 때의 감동을 니가 알아?!"
공익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이랑 재회했을 때의 감동은 모르십니까?"
힐데
"말이 안 통하는군."
"역시 넌 차별할만해!!"
"더러운 누렁이!!"
공익
"..."
"이 배신자!!"
힐데
"누렁이!!"
공익
"배신자!!"
주시윤
"뭔 애새끼들인가, 커피 한잔에 화해하고 영화 하나에 다시 싸우고 지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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