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썩은 두리안까지 세트로 데리고 왔잖아?


이봐 오늘따라 음식 나오는게 늦는군 그래



여기 스페셜 차일드 런치 2인분 대령이오

 

미안 평소처럼 1인분만 미리 준비해 놓고 있었거든 친구를 데리고 올 줄은 몰랐어



그런거라면 어쩔 수 없지 자 어디 한번 먹어볼까





이봐 마크 이게 그렇게 맛있어? 아무리 봐도 평범한 오므라이스인데?




뭘 모르는군 제이크 요즘처럼 조미료를 안 넣어서 그렇다는 말로 음식 맛 없는걸 포장하려 드는 사기꾼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여기는 아주 양심적으로 장사를 한다고



조미료 범벅이라는 소리잖아;



어허; 조미료도 잘 써야 맛있는 거라고 그냥 들이붓기만 해서는 맛을 낼 수 없어



하아…여튼 본론으로 넘어가자고 여자는 찾았어?

 




 

그래 찾았지 그런데 음…찾았지만 찾을 수 없는 상태라고 해야하나? 그런 상태일세

 


무슨 소리야 그게? 슈뢰딩거의 뭐시긴가 하는 그거야?

 





그래. 그런 셈이지. 자네 엑자일러 라는걸 아나?






 

엑자일러?

 


그래. 엑자일러 이면세계가 아닌 다른 차원에서 넘어오는 존재들을 우리는 그렇게 칭하고 있지

 



이 여자들이 이 세계에서 활동했던 것은 틀림없어 하지만 말 그대로 땅에서 솟아서 하늘로 꺼져버렸지. 출생기록도 아무것도 없어 존재했던게 확실하지만 존재할리가 없는 존재… 우리는 이들이 엑자일러라고 확정지었네.

 



그럼 다신 만날 수 없다는 소리인가?

 


엑자일러는 위상차 때문에 이 세계에 오래 있을 수 없어 소멸했거나 원래의 세계로 돌아갔을걸세

 


아 빌어먹을 별 생각없이 사 먹은 빵이 맘에 들어서 다시 사러 갔더니 한정품이었다던가 하는 그런 기분이구만

 

그런데 그런 기밀사항을 이런데서 막 말하고 다녀도 되는거야?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숨기라고 하지 않나? 여기는 마녀의 저주 같은 오컬트적인 이야기를 떠들어대는 가게니까 말이야 그리고…

 

스윽

 


혹시 모르지 않나 다른 놈이 숨긴 나무를 찾거나 숨기러 들어온 놈을 찾을지도...



 



거 선글라스 벗으니 인상 확 달라지는구만...



자네가 할 말인가?

 



삐빅삐빅


뭐야 긴급연락이잖아?

 


여기는 사령관 마리아 안토노프 중장이다 제이크 대령은 즉시 응답하라

 


사령관님? 무슨 일이 생긴겁니까?

 


예의 물건이 완성됐네 헬기를 보낼테니 즉시 부대로 복귀하도록

 


드디어!

 


그리고 막사의 확장공사가 완료되었네 그런데 공간이 좀 남아

 



애초에 그 여자를 수용할 목적으로 진행한 공사니까요 감시인력이 필요할겁니다

 


그래 여튼 덕분에 대원을 더 선발해도 될 것 같아. 복귀하는 동안 대원 추가모집 공고를 올려두게 내가 확인후 결재하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교신종료

 


가봐야 하는 모양이군

 


그래 미안하지만 먼저 가봐야겠어 계산은 미리 해놨으니까 걱정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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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오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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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안-

 



자 일단 모집공고를 올려볼까?









18렙 컨소 델타세븐에서 컨소원 1명 모집중


출석 체크 필수, 크레딧 기부는 자유


협력전 참여 필수(오더에 따라 아레나 치고 아레나 완료 된 후 지렁이에 진심펀치 날리면 끝)


질문사항 있을때 컨소채팅에 물어보면 고인물들이 친절하게 설명가능


댓글로 신청후 인게임 닉 알려주셈


현생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활동이 어려워졌을때 채팅으로 미리 말해주면 기다려주기도 함


댓글로 장난칠 경우 용병학살자 워커 대령 출격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