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뭐라고?"




"......"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이~ 왜~ 분명 뭐라 말했잖아. 분명... '리타, 대시.' 라고 근엄하게 말했잖아~"


"이제보니 목걸이 쥐고 말하고있었네? 그 목걸이는 뭐야?"




"......하아. 더이상 숨기는 건 못하겠군요."


"이건 그냥 이터니움 통입니다. 제가 외로워서 만든 목걸이죠."


"인사하시죠. 여기가 리타, 여기가 대시입니다."




"으...응? 호라이즌, 너 혹시 요즘 외로워...?"


"왜 갑자기 안하던 짓을..."




"...뭐, 제가 요즘 좀 그런가봅니다."


"이터니움 따위에 이름이나 붙이다니."


"이제 같이 동침해주실 필요 없습니다. 리타와 대시랑 함께 자면 되니까요."




"앗, 뭐야! 이젠 이 언니의 보살핌이 필요 없다는거야?"




"그냥 같이 자는 거 뿐인데, 보살핌이라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히히. 같이 잘거지?"




"...뭐, 그러는 것도 좋겠군요."


"이만 소등하겠습니다."




"그럼, 잘자."




"대기모드로 전환합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







"......역시, 아직은 부족하구나..."


"계속 힘내볼게요. 외로워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