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삘받으면 하루에 10시간씩 건을 돌리는 건공이다

이렇게 건을 많이 돌리면서도 건에 질리지 않는 이유는 18000승 가까이 하는 동안 대부분 러쉬덱을 했기 때문인데

이는 러쉬의 장점인 한 판 한 판이 빨리 끝나고 그때 그때 손패 상황에 따라 매판 플레이가 달라지는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건틀릿의 재미를 함께 즐기는 사람이 더 많아질 수 있기를 바라며 러쉬 공략을 감히 써보려 한다


1. 러쉬란 무엇인가

러쉬란 말은 많이 들어봤을텐데 그럼 러쉬가 뭐냐? 이는 러쉬와 반대되는 니가와가 뭔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니가와란 간단히 말해서 우리 함선쪽에 가깝게 라인을 형성해서 싸우는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러쉬란 상대 함선 진영에서 싸우는 것을 말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시작하자마자 7코에 유닛을 낸다고 해서 꼭 러쉬인 것은 아니며 (비숍 니가와, 상대가 유닛을 꺼내게 유도하기 위한 딜러 전진배치 등)

10코를 모으고 내 함선에서 출발한다고 해서 니가와가 되는 것도 아니다

러쉬도 타워를 상대해야 할 경우 10코를 모으고 내 함선에 유닛을 출격시켜 게임을 시작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상대 진영에 들어가서 라인을 민 상태로 게임을 하는지의 여부다

러쉬끼리 만나면 니가와가 된다는 말도 서로 상대 진영에 먼저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먼저 유닛을 꺼내지 않고 눈치를 보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왜? 니가와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맞다 러쉬는 필연적으로 불리한 입장에서 출발한다

내 후열유닛은 상대의 출격가능 범위 라인 끝에 위치해있어 언제나 상대 유닛에게 짤릴 위험이 있으며 내 탱커는 상대 탱커와 딜러 뿐 아니라 상대의 함선에게도 같이 공격을 받기 때문에 상대 탱커보다 더 빨리 죽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러쉬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상대 탱커를 빠르게 제거하고 라인을 밀어 내 탱커와 딜러들이 함께 상대 함선을 부수기 위해서

그게 곧 러쉬의 본질이다


2. 러쉬의 3요소

상대 탱커를 빠르게 제거하고 라인을 밀어 내 탱커와 딜러들이 상대 함선을 부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1. 상대의 물량 공세에도 죽지않고 버틸 든든한 탱커

2. 상대의 탱커를 빠르게 죽일 내 딜러 유닛

3. 내 탱커가 상대 탱커보다 먼저 죽지 않도록 상대의 후열 딜러를 견제할 수단

이 세가지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러쉬의 가장 중요한, 리더유닛이 되어 줄 탱커를 먼저 알아보자

디펜더 - 이유미 / 오버플로 / 호라이즌 등 

스트라이커 - 분탕 / 베로니카 / 재무장 에스테로사 / 나이엘 / 구관검 / 제인도우 / 스피라 / 각성 주시윤 등

서포터 - 재무장 라우라


이 유닛들의 공통점은 잘 죽지 않으며 상대 유닛을 견제할 스턴, 경직, 실명 버프 그도 아니면 걍 존나 쎈 딜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리더 유닛의 템이 가장 중요하다 정직하게 탱킹용 템을 주거나 일부러 딜템을 주는 등 자신의 취향과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커스텀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호라이즌에게 체력셋을 주는게 일반적이지만 에이함 호라이즌의 경우 공속템을 준다거나 불사가 달려 있어 탱템을 주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시간을 벌 수 있는 베로니카의 경우 전당템인 스피릿과 블레이즈 등을 쓰고 특수기에 달린 피해면역으로 탱킹을 하는 나이엘의 경우 메스충을 주는 등 이들의 템 세팅엔 별다른 제약이 없다

다양한 템을 써보고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찾도록 하자 본인은 메이즈 체력 부옵 스충셋을 애용한다

러쉬에게 리더 유닛의 사망은 곧 패배를 의미하므로 다시 리더 유닛이 나올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서브탱커로 위의 유닛들이 기용되기도 한다 결국 덱에는 이들 중 1~3유닛이 들어가게 된다


다음은 딜러다

스트라이커 - 이프리트 / 옌 등

레인져 - 구관총 / 밀리아 / 가은 / 이유리 / 카일웡 / 도마 / 각성 이수연 / 미니스트라 등

스나이퍼 - 케스트럴 샤오린 / 류드밀라 등

서포터 - 하랍 / 리타 등

이 외에도 그 주의 업 유닛이 들어갈 수 있다


냉혹한 건틀릿의 세계에서 물몸인 스나이퍼는 살아남기 어렵다 그럼에도 무지막지한 딜링을 가진 케스트럴 샤오린이나 공중이라는 벼슬을 가진 류드밀라는 러쉬덱에서도 충분히 기용해볼만하다

하랍을 딜러로 취급한 이유는 생각보다 자체 딜량도 준수하지만 그 주에 주로 쓰이는 탱커가 분탕이나 업 받은 2코 이하 유닛등일 경우 러쉬 입장에선 이들을 정직하게 유닛을 내서 죽이려다간 상대 후열이 쌓일 시간을 주게 되므로 이들을 한 번에 뺏고 라인을 밀어버리는 플레이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 하랍에게 다시 뺏길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

상대의 탱커를 빠르게 자르기 위해선 상대 탱커에게 상성이 우위인 딜러를 그때 그때 내보내야 한다

따라서 디펜더/스트라이커에게 무상성인 스트라이커 하나, 디펜더에게 상성 우위인 레인져 1~2명 , 스나이퍼 1, 완전한 무상성 딜포터 1 의 비율로 맞춰주면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상대 후열을 견제할 유닛이다

전진출격이 가능한 유닛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둘이 강소영과 팬드래건인데 팬드래건은 한 동안 퇴물이었다가 재무장을 받고 다시 현역 반열에 올랐다 또는 요하나와 어썰트를 쓰는 경우도 있다

다만 저 넷을 다 넣는다는건 러쉬라기보단 함선 테러덱에 가까워진다

추천 캐릭은 강소영이다 강소영은 후열 유닛 견제 뿐 아니라 전열 리필, 상대 주요 유닛 궁 머리 돌리기, 상대 유닛 당기기/밀기, 상대 스킬 캔슬하기 등 매우 다양한 잡기술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유닛이다

가끔 강소영이 밴을 당해 3코가 되면 그 주는 정말 러쉬에겐 지옥같은 주간이 된다 


또한 카사에서 유일한 수면기믹을 가진 릴리도 빼놓을 수 없다

타오린이 지배하는 건틀릿에서 타오린을 10초간 코코낸내하게 만들 수 있는건 릴리밖에 없다

상대가 타오린을 냈는데 손에 릴리가 안 잡혀있거나 릴리가 8번에 나오면 게임이 참 고달파진다

그럴땐 릴리를 리더로 두고싶을때도 있을 정도로 러쉬에게 릴리는 정말 중요한 카드다


종합하면 러쉬덱의 구성은 탱커 1~3 딜러 4~5 후열 견제유닛 1~2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3. 오퍼레이터

어떤 오퍼레이터를 사용할지는 자신이 리더로 쓸 유닛에 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언제든 오퍼레이터를 터트릴 수 있도록 하려면 리더 유닛이 오퍼레이터의 첫 트리거를 발동 시킬 수 있는 타입인게 좋다

리더 유닛이 스트라이커라면 세리나, 이수연과 궁합이 좋다

리더 유닛이 디펜더라면 시그마, 레이첼, 멘션마스터와 궁합이 좋다

아주 특수한 경우긴 하지만 공익 주간에 모네카를 활용하기 위해서 레인져인 구관총을 리더로 두고 러쉬를 달리는 경우도 있다 

오퍼레이터는 부옵션 광역 피해 감소가 1레벨이기만 해도 다른 모든 부옵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언급한 오퍼 외에 자신이 가진 광역피해감소 오퍼레이터가 있다면 그걸 사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물론 세리나의 경우 그런거 없이 걍 오퍼 1레벨/지휘스킬 1레벨/아무 부옵 1레벨 이더라도 그냥 오퍼 효과만으로 쓸 가치가 충분하니 세리나 오퍼가 있다면 세리나를 추천한다


4. 함선

러쉬에 특화된 함선 이런건 없다고 봐도 된다

그냥 좋은 함선은 러쉬든 니가와든 같이 돌려 쓰는 경우가 많다

마타도르, 코핀6, 블루 브릿지 등이 그렇다

방어적인 함선이라는 레이크로도 오히려 애들이 잘 죽지 않는다는 이점과 후열에 분탕을 칠 수 있는 2스킬을 이용해 러쉬가 가능하다

그 외에 러쉬의 대명사라 불리는 뉴디트와 뉴오하, 알비온 등 자신의 덱과 그 주의 업/밴 메타에 따라 함선은 다양하게 사용된다


이제 덱을 다 짰으니 실전으로 들어가보자


5. 러쉬덱 운영법

자신이 러쉬덱을 쓰는 경우 매칭창에 상대 리더가 뜬 순간부터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상대 리더 유닛을 보고 상대가 무슨 덱일지 예상해서 시작하자마자 유닛을 낼지 아니면 10코를 모으고 천천히 출발해야 할지를 1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구체적인 예시로 들어가보면 상대 리더 유닛이 시그마다 -> 무조건 7코에 시작하자마자 달릴 준비

시그마를 쓰는 상대로 시간을 끌면 끌수록 불리해지는건 내쪽인데다 시작하자마자 빠르게 리더유닛을 출격시켜 상대는 시그마를 소환하는데 3코스트를 쓴 만큼 내가 상대보다 더 빠른 템포로 상대를 압박하며 라인을 밀어버릴 수 있다


리더가 케오린, 퀸, 류드밀라 등의 스나이퍼다 -> 마찬가지로 7코에 시작하자마자 달려야 한다

리더를 스나이퍼로 줬다는건 90%의 확률로 상대 오퍼가 박정자일 것이다 이런 덱을 상대로 초반에 달리지 않고 10코를 모으게 되면 상대방은 안정적으로 케오린 -> 공익 -> 에블린 3신기를 내며 박정자를 터트릴 수 있게 된다 박정자가 터지기 전까지 리더 스나이퍼 유닛을 잡지 못했다면 이미 그 겜은 진거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손패에 강소영과 릴리가 잡혔다면 리더(스커)+릴리(서폿)+강소영(레인져)로 상대 스나이퍼 유닛이 나오자 마자 세리나를 터트릴 수 있는 코스트만 모으고 리더 유닛을 출격시킨 후 상대 스나이퍼 암살에 성공하기를 기도하자

손에 후열 견제 유닛이 안 잡혔더라도 어쩔 수 없다 일단 리더부터 무지성 출격 시키고 상대가 스나 이후로 낸 탱커가 스커인지에 따라 효과적으로 이를 제거할 딜러를 내고 빠르게 라인을 밀어 함선에 붙은 스나이퍼를 내 탱커가 죽기 전에 잡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실패했다면 애초에 불리한 매칭인데다 패까지 꼬인 판이었으니 빠르게 ㅈㅈ치고 다음겜 하러 가면 된다  


상대 리더 유닛이 타오린이다 -> 게임 시작하면 빠르게 손패 확인부터 해야 함

타오린한테 10초 이상 프리딜 당하고 살아있을 수 있는 탱커는 없다

그런데 손패 확인도 하지 않고 무조건 7코에 리더 유닛을 내겠다는건 불지옥에 아무 준비도 없이 뛰어들겠다는거나 마찬가지다

손에 릴리와 강소영이 함께 잡혔다면 베스트고 그게 아니고 하나만 잡혔더라도 나머지 하나가 뒷패에 붙길 바라며 7코에 달려볼만은 하다

아무것도 안 잡혔다면 얌전히 10코를 모으고 함선에서 출발하자 10코가 모일 타이밍에 함선 1스킬 쿨이 돌아오기 때문에 함선에 유닛을 출격시키자마자 함선 스킬을 타오린에 날리면 타오린이 살짝 경직을 먹고 내 탱커 유닛이 조금이라도 전진한 상태에서 타오린 특수기를 맞게 된다


상대 리더유닛을 봤을때 상대도 러쉬덱으로 보이는 경우 -> 일단 유닛을 내지 말고 지켜보자

상대가 리더만 러쉬덱 유닛으로 두고 타오린과 시그마도 쓰는 속이 시꺼먼 녀석일수도 있다 위의 타오린 리더와 마찬가지로 이런 덱을 상대로 후열 견제 유닛도 없이 7코에 들어가는건 자살에 가깝다

또는 그게 아니라 진짜 러쉬라 하더라도 앞에서 언급했듯 굳이 먼저 가지 않는 편이 유리하다

러쉬덱은 러쉬덱끼리 만났을 때 한 없이 졸렬해진다

상대 리더 탱커 유닛을 함선쪽에서 내 서브탱커와+딜러와 싸우도록 적당히 견제만 해두고 내 탱커유닛이 상대 딜러라인에서 분탕칠수 있게 배치하면 유리하기 때문

이 또한 예외가 함선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베로니카나 재무장 에스테로사, 구관검, 나이엘 등을 상대로 이 전략을 폈다간 내 탱커가 상대 함선까지 전진하기 전에 내 본진이 먼저 터질 수 있으니 이럴땐 정정당당히 힘싸움을 해야한다


자 그럼 이제 7코에 바로 리더 유닛을 내는걸 택했든 10코까지 모아서 내는걸 탰했든 전장에 내 리더 유닛이 투입된 상태일것이다

그 다음엔 어떻게 하겠는가?

1. 딜러를 낸다 2. 탱커를 낸다

명심해라 건틀릿은 가위바위보 싸움이다

상대가 낸 유닛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유닛을 내고 이를 견제하는 유닛을 내고 이걸 반복하는 게임이다

따라서 상대가 내 리더 유닛을 견제할 유닛을 내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유닛을 내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아무것도 없는 필드에 러쉬가겠다고 시작하자마자 리더유닛+서브탱커유닛을 내서 코스트를 다 써버렸다간 내 본진에 각등이가 날아올경우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겜이 끝날 수도 있다

코스트를 아끼는 것 코스트를 효율적으로 쓰는것 이게 러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상대의 함선 진영에서 싸운다는 불리함을 코스트 활용으로 극복해야 한다

따라서 답은 3. 일단 지켜본다가 맞다


그러자 상대도 탱커 유닛을 냈다

그래서 나도 그 탱커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유닛을 냈다

상대는 아직 아무것도 내지 않고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1. 추가 딜러를 내서 상대 탱커를 더 빠르게 잡고 라인을 전진한다 2. 서브 탱커를 내서 라인을 튼튼하게 만든다

명심해라 건틀릿은 가위 바위 보 싸움이다

이미 필드에 있는 유닛 만으로 상대 탱커를 잡기에 충분하다면 굳이 유닛을 더 꺼낼 필요가 없다

정상적인 라인전이라면 상대도 내 탱커를 잡을 딜러를 내야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다

이유는 둘 중 하나다 추가 딜러가 나올경우 에이미로 끌어당기기 위해서 또는 각등이로 내 딜러를 짤라먹기 위해서

러쉬 구도에서 우리 딜러는 언제나 상대에게 노출되어 짤릴 위험에 쳐해있다는걸 잊어선 안 된다

그러니 이번에도 답은 3. 일단 지켜본다이다

러쉬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에이미 그리고 보이지 않는 각등이와 쉐도우 복싱해야 한다

물론 예외는 있다 이볼브원과 같이 혼자서 무지막지한 딜+탱을 겸비한 경우 현재 내 필드에 있는 딜러와 탱커만으론 이볼브원을 빠르게 자를 수 없고 오히려 내 딜러와 탱커가 죽거나 시간을 끌다가 상대 궁 쿨만 채워줄 가능성이 높을 경우엔 유닛을 더 꺼내서 상대에게도 유닛을 더 내도록 강요해야한다

이럴 경우 딜탱역할을 겸비할 수 있는 유닛이나 서폿을 내는걸 추천한다

추가 딜러를 소환해봐야 어차피 상대가 낼 서브 탱커에 막혀 이볼브원을 집중공격 할 수 없을 것이고 각등이와 에이미에도 너무 취약해진다


이후 상대가 후열 유닛을 냈다면 나도 강소영, 릴리 등을 내서 상대 후열을 견제해주자

상대가 서브 탱커를 소환하면 나도 그 서브 탱커를 잡을 유닛을 내거나 내 탱커 유닛의 체력이 불안하다면 서브 탱커를 추가하는 식으로 게임을 풀어가면 된다


그렇게 해서 게임을 이겼는가? Profit

라인을 밀지 못하고 밀렸는가? 오히려 좋다

러쉬로 라인을 밀지 못하고 상대 탱커가 우리 본진쪽으로 오고있다면 이건 기회다

바로 러쉬가 니가와가 될 기회

상대진영에서 싸우는게 불리하다는건 여러번 언급했다

우린 러쉬니까 당연히 지금까지 불리할수밖에 없었다 라인을 밀지 못하고 밀리는게 당연하다

그런데 이젠 입장이 바꼈다

상대가 내 진영에 오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이젠 우리가 니가와가 되면 된다


특히 이볼브원과 싸울 경우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라인전하다가 이볼브원 궁맞고 딜러고 탱커고 다 삭제되고 이볼브원이 느릿느릿 함선으로 전진하고 있다

그럼 이볼브원이 출격 가능 범위를 넘어왔을 때 우리의 리더 유닛을 최대한 출격 가능 범위 끝에 바짝 붙여서 이볼브원의 고개를 돌릴 수 있는 위치에 내고 내 함선 안쪽 안전한 곳에 우리의 딜러를 배치하자

이전에 상대 함선에서 라인전 할 때와는 달리 이볼브원은 머리가 돌아간 상황이라 특수기를 쓰든 궁을 쓰든 내 함선 밑에 있는 구관총은 다 쌩까고 이볼브원을 프리딜 할 수 있다



그렇게 상대 이볼브원을 빠르게 잡고 서폿과 딜러를 쌓으며 다시 상대 함선으로 전진하면 이볼브원이 다시 소환되기도 전에 함선을 부숴버리고 이기는 구도가 자주 나온다

만약 이볼브원이 다시 나와서 또 궁맞고 딜러고 뭐고 다 죽으면?

이짓을 한 번 더 반복하면 된다

너무 고달프지 않냐고? 원래 러쉬란 그런거다

그 고달픔 끝에 상대 유닛 다 잡아먹고 함선 터트릴때의 그 짜릿함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 절반 손해보고 살고 있는거다

그럼 다들 즐거운 건틀릿이 되길 바라며 이제 다시 건하러 가봄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