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태까지 보여준 인간성으론 관리자는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꾀죄죄한 여자애도 못보고 넘어가서 시간과 권한을 써가며 애를 구해주기도 했고 휴가를 내는 것도 다른 사람을 컨디션을 확인하고 쉬게만들겸 동행하면서 그 얼마안되는 휴가시간에도 다른 사람이 불의에 처한걸 못넘어가는 성격임. 얼터니움조차 그냥 효율성을 생각하면서 만든게 아니라 비극에 처한 사람들의 영혼을 성불시켜주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야. 
관리자가 무슨 승리에 굶주린 공리주의의 화신처럼 보는 사람이 점점 늘고있던데 얜 효율적인 운영은 커녕 떨어진거 하나하나 줍고다니다 손해보는 타입임. 승리를 위해 수단방법 안가리는 인물이라면 이벤트에 있는 관리자의 행보는 싹 다 없애버려야됨. 인물상이랑 완전 어긋나는 행동만 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그런 손해를 기회와 역전의 발판으로 만드는게 관리자의 능력이고 그 결과가 리플레이서 사태에서 만든 얼터니움과 용혈을 극복하고 탄생한 아라한 주시윤같은거지. 애초에 관리자를 아는 애들 중 얠 인성적으로 까긴커녕 적극적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만 나왔단걸 생각해보자. 아무리 세계를 구할지도 모를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지만 현재 나유빈마냥 우리 세계는 좀 쳐맞아봐야 튼튼하게 자랍니다 하면서 사고치고다녔으면 구도자가 자기 후손들의 가능성을 지켜봐줄 사람으로 현자를 믿고 부탁을 남기지도 않았을거임.
나유빈은 말 그대로 기록 좀 봤다고 자기가 뭐라도 된마냥 날뛰는거고 힐데는 에피7에서 이 점을 찌른거임. 저런 행동들이 관리자 명령에 따른거면 관리자는 겉으론 남들 위하는척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시간도 철저하게 낭비하면서 뒤로는 앞에서 위선떠느라 일어난 손해를 메우려 나유빈한테 더러운 일을 모두 시키는 사이코패스가 될 수 밖에 없음. 근데 관리자는 유저의 아바타인데 그런 캐릭터가 될 것 같냐? 난 아니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