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빛에 휩쓸려 정신을 차린뒤 처음 본 풍경은 금발에 푸른눈을 하고 있는 소녀였다.


"@#~%^&*"
그녀는 알수없는 언어로 말을 했다.

"뭐라는 거지?"
나도 되물었지만 그녀 또한 내말을 알아 듣지 못한듯 하다.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허리에 차고 있던 푸른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나를 이곳으로 불러들인 빛과는 다른색의 빛이 나를 감쌌다.


"우왓, 뭐야 이건?"
당황하며 소리친 나

그리고

"휴, 이제서야 말이 통하는군"

말이... 통했다???



"뭐야  이건? 그리고 여긴 어디야? 넌 누구고?"


"조용히 해. 너한테 이쪽 세계의 말이 통하도록 마법을 건거야"

"마...  법?

"니가 살던 곳에서는 없었니? 마법"

"당연하지."

"흐흥, 꽤나 야만적인 곳이구나"

"야만이라니..."

"그럼 니가 내 사역마란것도 모르겠구나"

"... ...사역마?"


이후 샬롯이란 이름을 가진 그녀가 이야기하는 말로는

일정한 때가 되면 마법기사는 자신의 사역마를 소환하는데 내가 그 대상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돌아갈 방법도 없다는것 같고
... 어떡하지?



"어찌됐든 잘 부탁한다 사역마"

"아직 한다고도 안 했는데"

"주인과 사역마는 계약이전에 먼저 서로의 힘을 조율하는게 필요해"

그녀는 내말을 무시하며 설명을 한다.
나도 되묻는다.

"조율?"

"쉽게 말하면 나나 너나 서로를 잘 알아야 한다는거지"

" 그리고... 그 방법중에 가장 쉽고  널리 통용되는게..."

그전까지 당당하던 그녀의 말투가 조금 바뀐듯하다.
왜 저러지?

"...교야"

"응?

"아, 진짜 두번 말하게 하지마!"

"미안. 근데 진짜 못들었어"



"... 성교라구"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