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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먹을 거 사러 가자!!"




에이미

"대장이 돈 줬다고?"

"웬일이래?"




이지수

"배신요금 어쩌구 하던데."




에이미

"아무렴 어때."

"빡통아, 뭐 먹을래??"




이지수

"탕수육!!"




에이미

"그래그래. 중국집 갈까??"




이지수

"맞다!! 대장이 좋아하는 것도 사줄까??"




에이미

"대장? 대장이 뭐 좋아하는데?"




이지수

"엿!!"




에이미

"...대장이 엿을 좋아한다고?"




이지수

"맞아!! 자꾸 엿 먹이냐고 막 그랬어!!"




에이미

"그거 그런 의미가 아니라..."


"에이, 뭐 어때."

"엿 사가자!"

"그리고 대장한테 엿 줄 때 꼭 해야할 말이 있어."




이지수

"뭔데??"




에이미

"엿 먹어!! 하면서 주는 거야."

"미국식 전통이라고!!"




이지수

"진짜??"

"역시 씨발이는 천재구나!!"




에이미

"이 정도 가지고 뭘."

"꼭 하는 거다, 꼭?"




이지수

"알았어!!"




**




공익

"...그래서 이게 선물이라구요?"




에이미

"빡통이가 그리고 해줄 말이 있다는데?"

"얼른 해봐."




이지수

"대장, 엿 먹어!!"




공익

"이거 놀리는 거 아니죠?"




이지수

"무슨 소리야??"




공익

"아무튼 잘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수 씨."




에이미

(반응이 별로 안 좋은데...)

"빡통아. 한 번 더 해봐."




이지수

"대장, 엿 많이 먹어!!"

"엿 맛있어!! 많이 먹어!!"




공익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만..."




에이미

"더 해 봐, 더."




이지수

"대장, 엿 많이많이 먹어!!!!"




공익

"그만하라고, 씨발!!"




이지수

"대장, 갑자기 왜 화내???"


"이상하다..."

"왜 화내지..."




에이미

"대장 왜 그렇게 속이 좁아??"

"빡통이가 악의적으로 그런 것도 아닌데."




공익

"너지!! 니가 부추겼지?!!"




에이미

"아닌데????"




공익

"너 맞잖아!!!"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