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그게 우리딸이 만든 홀로그램 로봇이라 망정이었지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뻔 했잖나.

괜히 로조군만 고생하게 됐군.


뭔놈에 부품조각이 이리도 많아?

담을 포대 좀 더 가져와야 겠어



하지만 도저히 인간 얼굴이라고는 믿기지가 않는다....

혹시 침식여파에 피해자인가?


아니 지금 사장님한테 무슨소리를 하시는거에요!!!

잘못했다고 모자를판에!!


괜찮다네 카린양, 난 이렇게 무사하지 않은가?

그거면 됐다네


하여간....사람은 너무 좋아서 탈이야...

  


하지만 사과할건 사과하셔야 합니다

잘못했다고 하세요



ㅁ...미안하다...생각해보니 내 행동이 부적절한게 맞다고 본다.


그나저나 이름을 아직 모르는군 괜찮다면 알려줄수 있겠는가?


샬롯 마르티네즈 라고한다.

그냥 샬롯이라고 부르도록.


음 샬롯양,사실 방금 검을 능숙하게 쓰는걸 보아하니 카운터인거 같은데 맞는가?


혹시 그거 때문에 여기에 있으면 안돼는가..?


그럴리가 오히려 자네같은 인재라면 더욱 붙잡고 싶어지는 법이지.


그 말은 설마 날 받아주겠다는 건가?




그전에 한가지 조건이 있다네

자네가 정확하게 어디서 왔는지만 말해주게나.

그러면 바로 채용계약서를 주겠다네


.....알았다...




(회상)







샬롯 내 친히 직접 너를 마중하러 왔다 

오늘도 열심히 단어공부를...



???

아 한남소추 황태자 게이 왔노?



?


오늘도 즐겁게 공부해보자 소추야.


???


뭘 그리 놀라노? 황태자 소추를 기쁘게 하기 위해 미리 독학공부를 했다 이거야


아니 그런 천박한 단어를 어디서!!


천박하다니 말이 너무 심하노 얼른 재기해라 자릉내야!


........






....그렇게 해서 난 쫒겨났다



......


......



너희들이 보기에도 내가 잘못한걸로 보이는가?






(이후 샬롯은 사장하고 카린이 한달동안 올바른 단어만 가르쳐줘서 더 이상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