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





이수연

"SSS급?"

"거기다 미나 양이 SSS급 카운터라구요?"




머신갑

"아무래도 계속 C급 카운터에 내버려두기엔 좀 그렇지 않나?"




이수연

"근데 SSS급은 뭡니까?"




머신갑

"그녀의 특성을 고려한 인사일세!!"





이수연

"미나 양이 뛰어나긴 하지만... S급보다 위라는 건 좀 납득하기 힘든데요."




머신갑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네만."

"S급 위가 아닐세."




이수연

"예??"

"SSS면 S보다 위가 당연한 거 아닙니까?"




머신갑

"하하하. 내 비장의 픽토그램일세!!"

"잘 보게나!! SSS하면 뭐가 떠오르지?"




이수연

"감도 안 잡히는데요."




머신갑

"라면일세!! 라면을 문자로 형상화하면 딱 그렇게 생기지 않았나!!"



"부족하네만 그림으로 그려봤다네!"

"라면처럼 생기지 않았나??"

"아아, 역시 그녀는 그냥 카운터가 아니라 라면 카운터가 어울려!!"




이수연

"...사장님."

"그 깡통, 진짜 박살나고 싶어요?"

"라면 카운터? 진짜 미쳤습니까?"




머신갑

"자, 잠깐...!! 폭력 반대일세!!"

"그냥 요새 자네가 힘든 일이 많은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웃으라고 한 농담일세..."




이수연

"그걸 관리국을 통해 정식공문으로 보내는 미친짓을 했단 말이죠?"




머신갑

"권력은 써먹으라고 있는 법!"




이수연

"...거기 가만히 계세요."

"다 박살내버릴 테니까."




머신갑

"자, 잠깐...!!"

"이거 비싼 거야!! 비싼 거라고...!!"

"으악!!"




이수연

"유빈이도 그렇고 이 사람도 그렇고 뭔 수준 낮은 저질 개그를 이렇게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