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대인가 늑대여










응 심심해서 찾아왔어
















그리 대단한것은 아니다.


















밖을 보고 있었다




















밖을 보고 있었다고?















그래. 이 몸은 아직 아르카데나 밖으로는 나간적이 없어서 말이다.



















뭐야. 그게 궁금한거였어?




















너도 알다시피 이 몸은 마르티네즈가의 검. 멋대로 움직일 상황은 안되어서 말이다


















밖의 이야기를 해주지 않겠나. 늑대여



















음...밖에는 의외로 별로 대단한건
 없어


















밖에는 말이지? 왕궁의 첨탑보다 높은 탑이 끝없이 이어져있어


















오오...다른것은?



















밖은 기사도 왕도 없어. 모두가 평등해



















그런게 가능하다는 말이냐?

















맞아. 그런데도 사람들은 서로를 배려해주며 살아가고 있지


















네 이야기는 하나도 열까지 너무나도 흥미롭다




















그렇지 샬롯?



















부탁을 한가지 하고 싶은데 들어주겠나?




















응. 뭐든지


















언젠가 내가 가문의 의무를 완수한다면



















그때는 나를 밖으로 데려다주겠나?




















그런 부탁이라면 얼마든지
























그리고 네가 밖으로 나가면 그때는 내가 한턱 쏠게























그래. 기대하고 있겠다. 늑대








































당신이 의뢰인이야?























.......


















왜 빤히 쳐다봐?



















별거 아니다
















 

옛 지인과 착각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