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건틀렛은 항상 '건포 빼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전략전 패치 이후론 랭전은 플래 찍고 주차시킨 다음에 건포 전략전으로만 빼고 있었고 ㅋㅋ


근데 챈에 웬 애정충 대회를 한다는데 참가 자격은 N,R

첫 종신캐인 신디를 써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


첨에 다들 모이기 전까진 그냥 대충 있는 템으로 하면 되겠거니~ 애정충 대회니까~ 했음

그래서 그냥 메스충 끼우고 있었는데

막상 드가서 친선전 몇판 해보니까 그냥은 안되겠다 싶더라 ㅋㅋ


대부분의 상대는 자힐로 뻐기면서 죽일 수 있었는데, 극딜 들어오면 자힐로는 못버티고 죽더라고

그래서 허메골골을 줌

이랬더니 또 메스충으론 이기던 적을 못이기더라 

그래서 상대에 따라 허메골골 메스충 바꿔가며 연습하고 있었음


그러다 극극딜 리코리스를 만나게 되는데, 이러면 허메골골로도 못버티고 메스충으로도 못버티더라고

그래서 기어에 회피 셋옵... 전부 스나피로...

심지어 메이즈엔 스충부옵이었는데 ㅠㅠ


그리고 나서 만나는건 상대가 모건이야

스커피 모건 진짜 와 너무 아프더라고. 허메골골로 못버텨서, 준결승때 썼던 기어 회피 스나피 세팅을 싹 렌저피로 바꿈 ㅋㅋㅋ



결승전.. 거기다 패자전에서 다시 올라와서 두번이나 싸우게 된 모건전 세팅 ㅋㅋㅋ 기어 회피에 치피감1 올 레피




이 장비들 전부 끽해야 6강 그 아래따리였음

근데 회피나 명중이나 체력이나 공격력이나 안부족한게 없더라고

지난 몇달 접었다가 복귀했기때문에 이터 몇십만 쌓여있었던거 전부 강화모듈챌에 꼴아박아서 강화 올렸다...



이건 심지어 전부 0강인 템들이었음

마지막 모건을 어떻게든 이겨야 했기에 강화 최대한 올렸다 ㅋㅋㅋ 조금이라도 올려야 한대 더 버티고 한대 더 때린다 생각하면서



중요한건 이지랄 한게 나뿐만이 아니었다는거...

애정충대회 하는 애들 죄다 셋바 수백개, 튜바 수천개 쓰더라고

일단 나만해도 신디 장비에만 셋바 400개 이상, 튜바 2000개 이상 썼음

근데 나정도면 많이 쓴거도 아닐 정도로 다들 정말 미친듯이 셋튜바 돌리더라


거기다 서로 연습 상대 하면서 온갖 템셋, 캐릭들로 1대1 계속 해보고

진짜 대회 첫주는 하루종일 친선전에 붙어있던 것 같아


어찌저찌 우승은 했지만 우승은 신디가 한거고 ㅎㅎ


이벤트전 애들 다들 고생 많았고 이런 대회 3주간 진행한 대회 주최자 및 심판진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함..




어디서 전기톱 소리가 들리면 신디 각성 나오는 소리라고 생각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