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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하이 힐 씨..."

"정말 재밌는 농담인데요??"

힐데

"역시 알아주는 건 너밖에 없구나, 제자야!!"

공익

"큭... 큭큭..."

"하이 힐 씨..."

"왜 이런 재밌는 농담을 못 알아먹는 거지??"

힐데

"그치그치???"

공익

"큭큭... 스승님이 하이 힐 씨라면..."

"저는 유미 나 씨 하겠습니다."

힐데

"..."

공익

"뭔가요, 그 표정?"

힐데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아니지 않느냐."

공익

"뭐가요?"

힐데

"아무리 그래도 사람 이름을 가지고..."

공익

"어차피 할 줄 아는 거라곤 먹는 거랑 비틱질 말고 없는 녀석 아닙니까??"

힐데

"너 우리 신입 무시하냐!!"

"우리 신입이 얼마나 쎈데!!"

공익

"그 반응은 또 뭡니까?"

힐데

"우리 신입은 욕해도 내가 욕해!!"

"신입도 펜릴 소대다!!"

공익

"...저는 펜릴 전대인데요?"

힐데

"옛날 얘기지!!"

공익

"펜릴 전대일 떄는 냅다 도망쳐놓고..."

힐데

"그래도 우리 신입 욕하지 마라!!"

"너네 바보나 관리 잘 해!!"

공익

"아니, 우리 지수 씨는 왜 욕합니까??"

"얼마나 착한 사람인데요!!"

힐데

"원래 장점 하나 없을 떄 해주는 말 아니냐, 그거!!"

"얘는 참 착하게 생겼네!!"

"하는거 말이다!!"

공익

"지수 씨도 장점 많다구요!!"

"그쪽 시윤 군이랑 미나 양 둘이 붙어도 지수 씨 못 이길걸요??"

힐데

"게임 성능으론 이겨!!"

공익

"씨발, 설정상으로요!!"

힐데

"게임에서 이기면 그만이지!!"

공익

"이.. 이... 배신자...!!!

힐데

"누렁이!!"

공익

"배신자!!"

힐데

"누렁이!!"

주시윤

"...두 분은 또 왜 싸우고 계십니까?"

"기껏 다이브 하고 돌아왔더니..."

"싸우려면 좀 나가서 싸우지 않을래요?"

"피곤한데..."

공익

"배신자!!"

힐데

"누렁이!!"

주시윤

"나가서 싸우라고!!"

"애새끼들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