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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신형 경찰차라니!!"
"경정님, 보세요!!"
"무려 고정피해라구요, 고정 피해!!"
이유미
"그런데 어차피 같은 차종 아닌가?"
"왜 고정 피해로 들어가는 거지?"
강소영
"..."
"글쎄요..."
이유미
"강소영 경위."
"지금 나한테 숨기는 거 있지?"
강소영
"아닌데요??"
"사람을 왜 의심하고 그러세요..."
이유미
"뭔가 있는 거 같은데..."
"..."
강소영
"서로 의심하고 그러지 말아요."
"이런 삭막한 세상에 저희까지 그래서야 되겠어요??"
이유미
"..."
"거기 트렁크 좀 열어보게 비켜봐!!"
강소영
"에이... 진짜 왜 그러세요."
"거긴 스트롱홀드 씨의 아늑한 은신처라구요."
"그렇게 막 열어대면..."
이유미
"이, 이게 뭐야!!"
"왜 폭탄이..."
강소영
"...쳇. 들켰네."
이유미
"아무리 그래도 이런 사제 폭탄을..."
"당장 뜯어내!!"
강소영
"교육용이에요, 교육용."
이유미
"교육??"
"비품 같은 건가?"
강소영
"카운터도 차에 치이면 죽는다는 걸 가르쳐주는 교육물품이라구요."
이유미
"그건 차에 치이는 게 아니라 폭탄에 죽는 거잖아!!"
강소영
"잘 보세요."
"차로 들이받으면 그 충격에 폭탄이 기폭한다."
"폭탄에 카운터가 죽는다."
"고로 차로 들이받으면 카운터는 죽는다."
이유미
"이상한 삼단논법 하지 마!!"
"그리고 카운터는 어지간한 폭탄 정도엔 안 죽어!"
강소영
"과연..."
"더 강한 폭탄을 설치하라는 가르침이군요!!"
이유미
"아, 아니야!!"
강소영
"역시 경정님이에요!"
"그럼 이건 경정님 말대로 치울게요."
"더 강한 폭탄을..."
이유미
"미, 미안해... 그냥 그걸로 가자..."
"강소영 경위는 전술핵이라도 들고 올 거 같아..."
"그 정도 고정피해는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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