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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뜬금없이 얘가 무슨 말이래."
공익
"관리자님은 굉장한 공리주의자니까 말이야."
"대의를 위해서라면 누군가의 희생도 마다않는 것 말이야."
이수연
"그 깡통이 좀 그런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게 왜?"
공익
"후후후후... 내가 마왕 중 한 명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떠올렸거든."
이수연
"니가 말하니까 왠지 불안해지는데..."
공익
"너도 분명 찬성할 걸??"
"잘 봐봐."
"바로 이거다!!"
이수연
"이, 이건!!"
"대찬성!!"
**폴른 호크 탐정 사무소
도마
"주인님... 혹시 이상한 홈쇼핑이라도 보신 겁니까?"
"뭔가 이상한 택배가..."
로자
"갑자기 뭔 소리냐, 시종."
"내가 그렇게 아무거나 막 시키는 줄 아느냐?"
도마
"...저번 달에도 분명 요구르트 맛 감자칩인가 뭔가 주문했다가 그대로..."
로자
"그거 맛 없더라!!"
도마
"...한 박스 주문하셔놓고 겨우 한 봉지만 까드시고 방치하는 바람에..."
"일주일 간 제가 삼시세끼 밥 대신 그거만 먹은 기억이..."
로자
"...미, 미안하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 아무것도 주문 안했어..."
도마
"그렇습니까..."
"그럼 이거 버려도 되겠습니까?"
"힐데 줘팸 자유이용권인지 뭔지..."
"웬 종이쪼가리가 다발로..."
로자
"뭐, 뭐시라!!"
"당장 내놔라!!"
"어디어디..."
"발행, 대적자..."
"기한, 무제한..."
"조건 1, 클리포트 게임 발생 시 동맹..."
"조건 2, 사용 시 대적자를 호출할 것."
"나 잠깐 나갔다 온다!!"
**
힐데
"에취!!"
"뭐지... 갑자기 오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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