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들 구관리국 소속 메카부터 장비까지 저것들을 어디서 끌고 왔는지는 몰라도... 제공자는 확실하군요.



"쏴! 가지고 있는 것은 다 퍼부으란 말이다!"


"다 퍼붓고 있습니다!"


짓밟고 씹어먹고 포격을 날려도 놈들은 끝없이 몰려왔습니다. 아무리 날뛰어도 개체명 퀸은 보이지 않는군요.


여기는 아무도 없어 보이니 당신은 이동해보기로 했습니다.



"찾아다녔다고! 내 호적수! 자 그때 내지 못한 승부를 내자! 우선 나부터 선...!"


콰직


뭔가 밟았군요 보나마나 바퀴벌레나 갯강구같은 거겠죠. 



"그래 내가 잘못 생각했군! 하수에게 선공을 양보하는 것이 도리...!"


콰직


생각해보니 이쪽으로 가봤자 아무것도 없겠군요. 놈들이 몰려오던 방향 쪽으로 가야하겠죠.



"이 자식이...!"


콰직


당신이 재채기를 하다가 뒷걸음질을 쳐서 방금 그 갯강구를 또 짓밟았습니다.


퀸은 어디 갔는지 도통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재생 능력은 까다롭지만 어떻게든 되겠죠.


당신은 그대로 움직이다가 쓰러져 있는 차량 앞에 있는 고객님들을 발견했습니다.



"아 저기 있다! 혼자 살겠다고 뛰쳐나가신 분이 어쩐 일이세요?"


거 강하선이 찢어질 거 같아서 먼저 탈출한 것 가지고 째째하기도 하군요. 


아무리 당신이 카운터라도 무사히 돌아가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욕망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그라운드원에 분위기 좋은 바가 오픈했다니 거기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물론 그것도 살아돌아갔을 때의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이 씨발새끼들은 자비심이 없었습니다.짓밟고 또 짓밟아도 바퀴벌레처럼 기어나왔으니까요. 게다가 이 적지에서 믿을 수 있는 실력자도 그닥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주시윤, 유미나, 이유미, 턱걸이 정도로는 여기 제인 도우라는 아가씨와 오르카라는 아이가 있겠군요.


존 메이슨은 이제 통신망을 복구해서 돌파하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뒤에서는 오르카라는 아이가 싸우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말이죠. 척 보기에 잠재력이 있는 아이였으니 죽지는 않을 겁니다.


어차피 통신이 불가능한 건 적들도 마찬가지고 본대의 이동방향으로 가면 적 기함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들을 따라 이동하던 도중, 또 그 빌어먹을 갯강구를 마주쳤습니다.



"저쪽은 여왕께서 직접 막으러 가셨으니 성공할 가능성 따위는 없겠지."

"항복한다면 목숨만은 살려주지."


이 녀석 아무래도 전보다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내게 굴욕을 준 너는 제외하고 말이야!"


그녀가 검을 휘두르자 당신의 무기인 거포가 개박살이 나버렸습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작전 성공을 위해 안으로 들어가있으라고 말한 후 리플레이서 나이트와 맞섰습니다.



"너 정도로 내 공격을 버텨낸 녀석은 처음이다! 사랑까지 느꼈을 정도야! 자 계속 싸..."



펑!



"또 비겁하게 폭탄을...!"


뽀려온 수류탄이 나름 제 역할을 하는군요. 


아까부터 느껴지는 불쾌한 무언가가 당신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왼쪽 방향에서는 빌어먹을 퀸의 기운과 알트 소대 그리고 유미나의 기척.


그리고 오른쪽에서는 새어나올 것 같은 용혈의 힘과... 빌어먹을 나유빈의 기척.


그리고 정면에는 조금 강해진 갯강구가 있군요. 



"자자! 싸워보자고! 빼지 말고!"


어차피 이년은 재생체, 죽여도 또 재생할 것이 분명하지만 이대로 두고 가기에도 곤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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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눈앞의 갯강구와 확실히 싸워 제압하고 또 죽인다 

이 녀석 정도라면 하루종일 싸워도 다치지는 않을 겁니다.

개좆밥이니까요.


2. 나이트를 대충 제압만 하고 나유빈의 기척을 따라간다.

그 미친놈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3. 나이트를 대충 제압만 하고 퀸을 잡으러 간다.

씨발년.

뒤지는 한이 있더라도 잡으러 가야겠습니다.

진짜 죽을 수도 있지만요



공략 가능 히로인 목록


류드밀라

클로에

이유미

유나

크리스

그레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