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이라면... nn번째 세계가 멸망한 날이었나? 

아 석가모니 녀석이 태어난 날이군. 그러고보니 네 놈과 꽤 닮았었는데" 






?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스승님"






"뭐? 어버이날?"






"네, 그래서 제가 스승님을 위해 준비한 게 있-"






"그렇군. 네 놈이 준비가 됐다면... 나도 물러서지 않겠다. 

덤벼라, 주시윤!" 






??

"예? 왜 갑자기 칼을 꺼내는 거죠?" 






"웬일로 네 놈이 아무도 없는 옥상으로 부르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어버이날에 부모의 복수를 하려는 것이었군. 

그리고 아까부터 등 뒤에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내가 모를 줄 알았나? 

나를 얕보지 마라" 






...






"하하... 스승님, 그런식으로 저에게 죄책감 느끼며 억지로 밀어내실 필요없어요. 

부모님을 잃고, 스승님이 절 거둬주신 그때부터- 






"제 보호자는 스승님이니까요"











짤 보고 문학 떠올라서 짧게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