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후작이 되었다고 감히 니가 뭐가 된거 마냥 나한테 감히 그런말을 하는거냐?




주제 넘은 소리인거는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전하.하지만...이 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오냐오냐 해줬더니 정말 머리가 어떻게 된 모양이군.




하지만 그 꺾이지 않은 대담함은 칭찬하겠다.좋다 무슨 부탁이지?




만약...제가 무슨일이 생겨도 도와주지 말고 저를 그냥 버려두십시오.




뭐라고?



저는 전하로 인해 구원받았다 생각합니다 전하가 아니었다면 전 이미 죽었던 존재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러니 설령 전하가 저를 소모품 취급한다 해도 저는 기쁜 마음으로 전하를 위해 따를것입니다



무슨 소리를 하나 했더니 시답지도 않은 발언이었군.



난 니 부모가 아니다 샬롯. 너를 생각하는 마음 추호도 없을테니 괜한 기대 하지마라.



















....지금 뭐라고 했지?



말그대로 입니다 전하.샬롯님이 늑대한테 시간을 버는 사이 구원자님께서 클리포트 게임을 진행한다 하십니다.



감히 내 허락도 없이 그 아이를 사지로 내모는거냐!?

아무리 협력관계라 해도 엄연히 내 직속 후작이다!


어차피 전하도 적당하게 쓸 심부름꾼으로 써먹을려고 한거 아니신지요?

그렇게 그 애가 마음에 드신다면 제가 특별히 강령술을 이용해..






한번만 더 그 역겨운 입을 연다면 더이상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 노예.



...전하 냉정하게 생각하십시오 그 아이 때문에 지금까지 쌓아온걸 포기 하실겁니까?

전하 답지 않지 지나치게 감성적이시군요.



닥쳐라! 



하지만 간만에 화내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군요.먼저 가보겠습니다

늦지 않게 와주시길.



.....













제발 이러지마 널 죽이고 싶지 않아!



난....이미 전하에게 충성이랑 목숨을 바쳤어 그러니 여기서 살아돌아간다면 죽어서도 전하를 볼 면목이 없어!

그러니까 너하고 결판을 낼거야!



샬롯 넌 아직 기회가 있어 그러니까 내가 도와줄게!









???

이거 참 꼴볼견이군.








고작 늑대한마리도 못잡아서 이렇게 쩔쩔매다니 말이야.




ㅈ...전하? 어째서....




임무도 제대로 못하는 너 따위에게 해명하고 싶은 따위 추호도 없으니까 그대로 조용히 있거라 후작.



.....



겉은 만신창이지만 늑대는 거의 멀쩡하군.너 따위에게 후작을 준 내가 창피해지는구나.

차라리 노예년이 더 쓸모가 있겠어.



전하 전 아직 더 싸울수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한번만 기회를!




닥쳐라.애초에 반역자 따위한테 후작은 지나친 사치스러운 직위였지 

샬롯 마르티네즈 오늘부로 널 폐위 하겠다. 그러니 넌 더이상 구원기사단 소속이 아닌것을 명하겠다

더 이상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전하!!!




그나저나 늑대여.전혀 힘든 기색도 없이 싸우는 기백은 칭찬해주마

보답으로 이번엔 내가 직접 상대해주겠다 어서 덤벼봐라.

















큭..! 무슨 힘이...



(늑대.)


(어?)



(저 아이를 도와줄수있다는 말 지킬수 있겠는가?)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



(이제 저 아이를 속박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니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저 아이는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될거다)



(설마 너 우리가 한얘기를...)



(시간이 오래 걸려도 부디 저 아이를 혼자 있게 해두지 말아다오.)



(그러면 너에게 든든한 우군이 되어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