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순전히 오늘 패노 정보에 따른 뇌피셜임

근거도 존나 빈약하니까

재미삼아서만 봐주기 바란다





1. 프레데릭 유마


먼저 신규 에피소드 일러를 보자.



웬 뱀파이어 모티브인 캐릭터와

동물귀 비-맨이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서 다음 자료를 보자.



오늘 나온 패노의 전용장비 설명이다.

순서대로 도마, 유마의 장비이며

각각 '일족의 송곳니', '일족의 어금니'라고 언급된다.


도마가 '송곳니'라는 점으로 미뤄보면

도마가 흡혈귀 모티브인 것은 확실해보인다.


그러면 유마의 '어금니'는 뭘까?

위 이벤트 일러에서 비-맨이 나오는 걸 보면

유마의 모티브는 늑대인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둘이 싸우는 장면이 들어간 건

월드 오브 다크니스, 트와일라잇 등등

여러 매체에서 흡혈귀와 늑인이 적대관계라는 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월드 오브 다크니스' 세계관의 대표적인 작품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2. 유진



내가 이 '늑대인간'을 보고 유진을 연상한 건

재유진의 소개문구의 키워드들 때문이다.



유진은 '야수성'을 타고났고,

이 힘은 '환상종'의 것이며,

'사냥개'에 비유된다.


'개'과 동물의 '환상종'이며, 문명인보단 '야수'에 가까운

늑대인간과 상당히 흡사하다.


그 외에도 유진이라는 이름은 동서양 가리지 않고 종종 쓰이는 이름인데, 유진만 유독 알트 소대의 서 윤, 샤오 린이나 김 소빈처럼 성이 공개되지 않는 점 또한 묘한 떡밥이다.


성의 유무는 문명권 사회에서 꽤 큰 이미지 차이를 준다.




3. 이 둘은 무슨 사이?


여기서부터 뇌피셜이 굴러간다.

카사는 이면세계라는 편리한 설정이 있다.

얼추 기존 설정과 충돌하는 것 같아도

적당한 떡밥 던지고 '이면세계' 딱지 붙이면 그럴싸해진다.



당장에 몰?루스라는,

기존에는 찐따 이미지였지만

지금의 엘리시움에 맞서는 대적자 성하가 된 사례를

들 수 있겠다.


따라서 여러 키워드를 공유하는

유마와 유진도 이면세계라는 필터를 통해

어떻게든 연관지을 수 있다.


난 다음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가설 A. 이면세계의 동일인물?


카붕이들은 웬만하면 알겠지만,

여러 이면세계에는 동일한 컨셉을 가진 인물이 있다.

외전 크로스로드에서 나오는

패스파인더 둘이 그렇지.


 

대표적으로 커피포트는 페도새끼와 컨셉이 같다.


100% 동일인물도 있지만 여기선 다루지 않기로 하자.


이렇듯, 이면세계에 따라 컨셉이 동일한 인물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금태는 시사한다.


유진이 환상종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늑대인간 변신' 능력이 아직 각성하지 않은 언럭키 유마일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침 유진이는 능력을 깨우치기도 전에

얼터너티브 인자 실험대상으로 끌려가서 개연성도 있다.


리플레이서는 테러 뿐 아니라 인체실험으로도 여럿에게 폐를 끼쳤다.


더구나 두 캐릭터는 능지 수준도 비슷하다.


유마 빡대가리 밈은 챈 창작글에서도 자주 볼 수 있고,

유진이는 "이건 그냥 게임이 아니야!" 선에서 정리된다.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라고!


능력, 컨셉, 포지션 등등

여러 면에서 겹치는 게 많은 걸 보아

이 둘은 이면세계 간의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가설 B. 어나더 용혈?


서로 다른 세계인데도 비슷한 영향을 받는 사례는 또 있다.


주시윤과 클라레스 어쩌고.

용혈 보유자들이다.


클라레스에게 인정받은 정통 용혈의 보유자.


같은 능력을 가졌지만,

주시윤과 클라레스는 꼬추 빼면 공통점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 둘은 구도자라는,

희대의 미친 코인충 덕분에 이런 능력을 가질 수 있었다.


즉, 초월적인 존재가 개입하면

다른 이면세계라고 할지라도

후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논리대로라면,


마왕에게 거둬져 사도로 거듭난 유마와

리플레이서에 잡혀가 실험체가 된 유진.

이 둘의 운명이 다르게 흘러간 점도 설명 가능하다.


 

마왕의 사도와  테러조직의 실험체라는 극과 극의 입장 차이는, 결국 별개의 인물이기 때문에 발생한 셈이다.




4. 글을 마치며


'이면세계' 간에도 비슷한 인물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이전 클리포트 게임들에 대한 떡밥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된다.


당장 사육제에서만 해도

'부전대장 몽타뉴'라는 떡밥거리가 될 수 있는 인물이 나왔고 말이지.

그만큼 세계관의 확장과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또 이런 입지 애매한 캐릭터로 나올지 모르지만 말이다.





Etc) 3줄 요약


1. 이면세계를 이유로, 비슷한 컨셉의 캐릭터가 나올 여지 있음.

2. 유마와 유진은 이면세계의 자신이거나, 능력이 같을 가능성이 높음

3. 이런 식의 이면세계 설정풀이가 추후 클리포트 게임 등의 큼직한 떡밥이 될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