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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그러니까 밤에 자라고!"
"낮에 자려니까 덥지!!"
이지수
"그치만... 영화 보는 건 밤에 보는 게 재밌는데..."
에이미
"선풍기나 틀어놓고 자!!"
이지수
"씨발이는 바보야??"
"선풍기로 안 시원하니까 덥다는 건데."
에이미
"..."
"야!! 내가 왜 바보냐!!"
"아오 씨발."
"몰라!! 난 다이브 가야하니까 간다!!"
이지수
"씨발이는 바쁘구나..."
"대장도 없고..."
"시원한 곳에서 자야겠다..."
**
공익
"...후후..."
"거... 안에 계신 분..."
이지수
"드르러어어엉."
공익
"...좀 일어나십쇼."
"도대체 왜... 화장실에서 자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문까지 잠가놓고..."
"문 좀 열어주십쇼. 제발."
이지수
"크어어어어."
"바닥... 시원하다..."
공익
"야이 씨발!!"
"일어나라고!! 제발!! 야!!"
"나 급해!! 진짜 급하다고!!"
"30분째 기다리고 있잖아!! 제발 일어나!!"
"문짝 부수면 수연이한테 혼나니까 부술 수도 없고..!!"
"야!!!!!! 이 빡통아!!!!!!!!!!!"
"바지에 싸겠어, 씨발!!!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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