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듣자하니 케이시양이 식물에 박학하다던데 맞나요? “



“ 에..엣..무..물론 식물을 많이 알긴하지만.. 저..저는 그냥 식물을 좋아하기만 하는걸요…”



“ 이런, 겸손이 너무 지나쳐도 안좋은법이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 작전중에 버섯에 감염되어서요. 혹시 증상을 봐줄 수 있을까요? “



“ 엣..? 버섯에 감염..이요..? 저..저도 그런건.. 처음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 물론이랍니다. 케이시양의 실력은 이미 대외적으로도 자자하니깐요. 케이시양이 허락한다면 케이시양에게 제 환부를 보여도 될까요?”



“ 엣..도움이 된다면.. 물론이에요.. 소령님.. “



“ 아아, 고맙습니다. 케이시양 그럼 사양않고.. “


(카일은 단번에 바지를 벗는다)



“ 에..? 이게..? 대체 ..? “



“ 단단하게 팽창하는 버섯에 감염이 됐지 뭡니까..하하.. 부끄럽지만 케이시양이 고쳐줄 수 있을까요? “



“저… 저는 못본걸로 하겠습니다.. 소령님!! “


(케이시가 문을 박차고 뛰어 나간다)



“ ….. “


“ 입막음이.. 필요하겠군.. “


(카일은 전화기를 열어 어딘가로 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