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성녀, 루크레시아 아닌가?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후, 아직 소식을 듣지 못 한 모양이군.
그렇다면 내 친히 알려주어야지.
인기 투표 결과가 나왔단 말이다!
보이느냐! 7위라는 경이로운 순위가!
이것이 바로 제국 황태자의 권위이다!
아, 예... 축하드립니다, 전하.
그게 끝이더냐?
네? 뭔가 하문할게 있으신지.
내 너에게 당했던 모욕을 아직 잊지 않았다.
감히 비천한 노예 출신 주제에 제국의 후계자에게 항복 문서를 들이밀어?
뭐 그래도 짐은 너그럽게 용서하겠노라.
5표도 받지 못해 순위권에조차 들지 못한 천민에게 벌을 내리는건 너무한 처사가 아니더냐.
ㅂㄷㅂㄷ...
참으로 기쁜 날이구나!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