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대장. 일어났어?







좋은 아침입니다. 스승니ㅁ-









인사는 됐으니 묻는 질문에 대답이나 해.








어... 그게 말이죠...







무슨 소리야. 우린 방금 들어왔는걸?







방.금. 들어왔다고?









이게 방.금. 들어온 녀석들이 한 행동이냐?









......








뭐... 평소랑 다르지도 않구만...







저번에 이수연 그 녀석이 갔다 온 이후로 매일 청소하고 있는데  지금 그걸 할 소리라고...!!!








스승님. 진정하세요!








아... 아침부터 머리가...






잠깐. 그런데 분명 현관문은 잠가뒀는데.

너희들 대체 어떻게 들어온거냐???







아~ 그거 말인가요?









현관이 잠겨있길래 창문을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스승님. 아무리 집 안에 히키코모리마냥 계셔도 문 단속은 확실히 하셔야 된다구요?

저희야 알고 지내는 사이라 상관 없지만, 혹시라도 도둑이 들어오면 어쩌실려고 그러신가요?










미친......이...이......









수연 스트라이크! 맞지?









호오. 미나양. 못 본 사이에 그런 농담도 할 줄 아네요?








선배. 아직도 날 너무 풋내기 취급 하는 거 아냐?








선배로써 모범을 보여준 보람이 있는ㄷ-














시끄럽고 당장 청소나 해!!!





























좀 깨끗해졌군.






아무리 해도 그렇지 화장실 청소까지 하라는건 너무하지 않아?








남의 집에 무단 침입 하는건 너무하지 않고?








화장실 청소는 제가 했습니다만...







자자. 얼마 남지 않았다. 끝까지 방심하지 말도록!









하아......








미나양. 한숨 쉴 시간에 와이퍼좀 가져와 주실래요?































끝! 수고했다.








내 방도 이렇게 청소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그렇지 스승님이 제자를 이런 식으로 부려먹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제자야. 아까부터 시끄럽다.

넷플렉스를 대신 결제해준 거에 대한 은혜를 갚는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겠냐.










......










아침부터 몸을 움직이니 배고프네...







점심 시간이 지났군. 중화 요리로 늦점이라도 먹을까.









뭐야. 대장. 중화 요리도 만들 줄 알아?








무슨 소리지? 만든다고 한 적 없다만.








근처에 중화 식당이 있으니 거기서 주문하는 걸로 하겠다.










난 간짜장!







그럼 전 볶음밥으로 하겠습니다.











...방금 죽어가던 녀석들이 맞나?






















응애 볶음밥 만들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