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장님. 개발자노트 38편을 전해드립니다.
 
개발자노트 38편에서는 다음 업데이트 소식을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카운터사이드 개발 PD 박상연입니다.

오랜만에 개발자노트로 인사드립니다.

최근 몇 주간 개발자노트 게재 등 커뮤니케이션에 소홀했던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변명을 드리자면, 후술할 업데이트 관련된 내용과 하반기 로드맵 준비 등 다소 혼란스러운 상태였기에
여러분 앞에 나서기에 다소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개발자노트에서는 그동안 보내주신 일부 문의에 대한 답변과 다음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로 진행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준비한 만큼 충실한 내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 5월 앱 업데이트 이후 발생한 이슈와 대응 여부 문의에 대해
5/31(화)에 진행된 앱 업데이트 이후 최적화나 로딩 속도가 저하되었다는 문의 및 동향이 접수되고 있고,
개발팀에서도 이에 대해서 충분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먼저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 말씀드립니다.

해당 업데이트는 유니티 엔진 버전업이 반영된 업데이트였습니다.
개발 환경에서의 지원이 종료되는 시기였으며, 더 이상 지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5개월 이상의 사전 계획을 수립하고 버전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엔진 버전 업은 개발 환경이나 리소스 형식, 최적화나 호환성 등 게임 구성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에 걸쳐 이슈들을 체크하고 개발 및 QA를 진행했지만, 라이브 환경의 다양함과 예측하지 못한 최적화 이슈를 모두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발견된 최적화나 호환성, 버그 등은 계속해서 추적 및 수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해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다음 업데이트 안내
다음 업데이트는 7/5(화) 일정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기존에 발표한 상반기 로드맵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신규 협력전 보스는 완성도 있게 만들기는 어렵다고 판단되어, 유닛과 스토리 제작으로 담당 인원을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보스 공략 콘텐츠를 기대하셨을 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그 대신 다양한 편의 기능을 구현하고,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의 공개에 초점을 두고 7월 업데이트를 준비하였습니다.

 

  • 전략전 개편

2021년 11월에 진행된 건틀렛 설문조사 당시, 전략전의 플레이 의미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재미보다는 단순한 건틀렛 포인트 수급처로 취급되고 있었죠.
본래 개발 목표도 단조롭더라도 랭크전보다 접근성 높고 스트레스 적은 비동기 PVP에 개발 초점을 두었기에 예상한 부분도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100% 자동으로 진행되는 PVP는 재미와 플레이 동기를 충분히 끌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5월 특별 Q&A에서 리그전 정식 서비스 취소와 함께 전략전 개편 단행을 예고해 드렸는데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강조해 드리지만, 기존의 전략전은 스트레스 없이 건틀렛 포인트를 수급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건틀렛 포인트와 점수 달성 외에는 플레이할 동기가 전혀 없는 게임성을 포기한 콘텐츠가 되어버렸습니다.

 


PVP는 플레이어 간의 대전이 기반이고, 한쪽이 패배하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실시간인 랭크전은 그 강도가 더욱 강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개편된 전략전은 기존의 전략전보다 대전 및 경쟁 요소가 강화됩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로, 공격 측은 수동 조작이 가능하고 방어 측은 자동으로 진행되는 비대칭 PVP로 변경됩니다.
게임 규칙상 출격 위치나 순서, 타이밍 조작이 가능한 공격 측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방어 측에는 출격 비용 회복 속도가 대폭 증가하는 등 추가적인 방어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대전 성립 방식은 기존과 유사합니다. 총 6명의 상대가 목록에 나타나고, 방어 측 정보를 확인 후 대전을 신청하면 전투가 시작됩니다.

공격 측이 승리하면 승점을 얻고, 패배 시 승점이 감소합니다. 공격 측이 연승 중일 경우, 추가적인 점수를 얻게 됩니다. 방어에 실패할 경우에도 승점이 감소하며, 어뷰징 방지를 위해 방어 성공으로 인한 승점은 없지만 건틀렛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위 티어에서는 패배 시 승점 감소 폭이 적습니다. 방어 패배로 감소되는 승점은 일일 한계선이 있어, 경쟁의 과열을 방지합니다.
방어에 실패한 쪽은 공격 측에 리벤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빼앗긴 승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리벤지는 서로 일정 횟수까지 가능하며, 서로 끝까지 비길 경우 제로섬 게임이 됩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대전 방식은 방어덱 연구와 교체, 점수경쟁을 포함해 기존 전략전에 비해 플레이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경쟁을 기피하는 분이라면, 이전같이 편하게 건틀렛 포인트를 수급할 수 없을 것이 걱정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위해 NPC 대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전략전과 동일하게 티켓을 소비해 건틀렛 포인트를 수급할 수 있고 일정 티어 이하까지는 승점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점수 향상과 대전 상대 매칭을 고려해야 하던 이전보다, 오히려 편리한 포인트 수급이 가능합니다.

전략전 개편은 랭크전보다 스트레스 적지만 플레이 할 재미와 가치가 있는 비동기 PVP를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불가피하게, 이전보다 경쟁이 강화되지만 PVP에서의 완전한 이탈을 원하는 분들도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업데이트 후에도 점수 체계, 매칭 시스템 등 개발 일정상 후속 개발로 예정된 항목들이 있습니다.
라이브 환경에서의 플레이 지표와 피드백을 받아, 꾸준히 빠르게 개선을 진행하겠습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의 가감 없는 솔직한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 신규 시나리오

카운터사이드의 에피소드는 이야기 자체의 재미와 캐릭터 몰입 양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항상 많은 노력과 애정을 들여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메인스트림과 그에 얽힌 인물들에 대한 취급은 각별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집형 RPG의 특성상, 기존 인물들의 비중에만 의존하면 새로운 캐릭터의 데뷔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렇다고 모두 메인스트림에 편입되어 자신을 뽐내기에는, 등장인물이 한없이 늘어나고 이야기가 난잡해지는 결과를 불러옵니다.

때문에 카운터사이드에는 메인스트림과 무관한, 그리고 색다른 분위기와 문체를 가진 다양한 시나리오의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에피소드들은 새로운 인물들로 별개의 타임라인을 갖게 되고, 다시금 서사를 쌓아 나가기에 기존 시나리오와 분위기나 온도감에 갭이 발생합니다.
저나 시나리오팀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게임의 지속을 위해서는 필요한 작업이고 새롭게 쌓아 올린 서사가 꽃 필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메인스트림 EP.10은 2.5주년을 목표로 열심히 집필 중이며, 그사이에는 기존에 잘 다뤄지지 않던 팀을 재조명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팀의 빌드 업이 진행됩니다.
7월에는 크게 2가지 시나리오와 함께 관련 유닛이 업데이트됩니다.

 


7/5(화) 업데이트에는 제 9호 기적심의회의 서플리먼트와 함께, 해당 팀 소속의 신규 캐릭터가 카운터 패스로 공개됩니다.

 


7/12(화)에는 신규 이벤트 에피소드 ‘철의 기수’가 진행됩니다.
개발팀 역시 각성 솔저에 대한 꾸준한 제작 의지가 있었으나, 대상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격렬한 검토 끝에, 새로운 서사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각성 솔저를 만들어 보자는 결론에 이르렀는데요.
새로운 스타일의 시놉시스가 BGM과 어우러져 제작되고 있습니다.
7월에 공개될 신규 각성 솔저 큐리안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 트로피 인벤토리 분리와 로비 꾸미기 슬롯 확장

그동안 미니 시리즈나 트로피, 스테이크 같은 애장품이 관리부를 차지하는 것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트로피 계통의 유닛들은 별도 인벤토리로 분류됩니다.



추가로, 로비 꾸미기의 기능이 강화됩니다. 배치 가능한 유닛이 5개에서 6개로 늘어나고, 터치 후 이동하기, 프리셋 미리보기 등 다양한 면에서 개선이 진행됩니다.  





제가 21년에 스테이크 같은 먹거리 장식품 추가 제작을 언급했는데, 아트팀이 많이 바쁜 것 같습니다.
트로피 인벤토리 분리로 관리가 용이해진 만큼, 관련된 수집품을 활용할 콘텐츠로 기획을 확장해 볼 예정입니다.
모쪼록,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컨소시엄 출근체크 개선

간단하지만, 많은 분들이 요청하셨던 내용입니다.
컨소시엄 메뉴에 입장하면 별도의 동작 없이 그날의 컨소시엄 출근체크가 자동 진행되도록 개선됩니다.
업데이트 후에도 출근체크를 하지 않으면, 단순한 실수는 아닐 것 같습니다. 임원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 전투 시인성 개선

카운터사이드의 전투 시인성 개선은 매번 빠지지 않는 주제입니다. 게임의 방향성을 뒤엎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이를 대신할 핵심이 되는 몇 가지 안이 있었는데요. 7월 업데이트로 2가지가 반영됩니다.



일부 주요 상태에 대한 표기가 강화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버프 해제, 즉사, 은신 감지, 불사, 침묵’ 효과를 받거나 유지되는 경우 관련 이펙트가 표기됩니다.


화려한 이펙트는 눈을 즐겁게 하는 중요한 요소지만, 다종다양한 유닛들이 한꺼번에 기술을 펼치게 되면 아무래도 정보 전달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다음 업데이트로, 전투 이펙트의 투명도 조정이 가능해집니다. 업데이트 이후 처음 앱을 기동하면 해당 옵션 조정 창이 팝업되는데요. 이펙트 투명도를 조정해 유닛이 어떤 액션을 하는지 더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해당 옵션은 전투 정보 식별을 강화하는 것을 의도로 제작되었으며,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버프 표기나 스킬 발동, 배리어, 리더 버프 등 오히려 강조될 필요가 있거나 시스템상 적용이 어려운 이펙트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 밸런스 업데이트

7월 밸런스 조정으로는 아래 유닛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    루시드 / 이디스 트윈즈 / 제이나 크로펠 / 프레데릭 유마 / 케이시 빈즈

큰 폭의 매커니즘 수정 보다는, 수치적인 개선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포함되지 못한 유닛들의 밸런스 이슈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계획으로는 연말까지 월 1회 빈도로 밸런스 업데이트가 계획 되어 있으니 추후 상향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일전에 특별 Q&A 등으로 설명해 드렸던 출격 범위를 포함한 전투 정책 수정은 일정 한계로 인해 잠시 멈춰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각별한 양해 말씀 드리며, 논의와 이슈 검토는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므로 관련된 의견을 보내주시면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규 오퍼레이터


7/5(화) 리플레이서 룩이 신규 오퍼레이터로 추가됩니다.
유닛을 기대하던 여론도 있었으나, 시나리오상의 역할이나 묘사로도 오퍼레이터에 적합할 것 같다는 개발팀 의견이 많았습니다. 공간을 조작하여 아군에게 완전회피를 부여하는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함선 스킬에 대한 대응과 진형 유지에 특화된 오퍼레이터로 기획되었습니다.

 

  • 신규 재무장


7월의 재무장 대상 유닛은 한소림입니다.기존의 안티 디펜더와 실명 컨셉이 강화된 스타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일러스트를 가져왔습니다.

 

  • 신규 스킨




교복 테마의 신규 스킨 2종이 추가됩니다. 올해 들어 건의사항으로 이러한 스타일의 교복 스킨 추가를 꾸준히 요청하던 분이 계셨는데, 모쪼록 만족하시면 좋겠습니다. 

 
 
▣ 2.5주년 진행에 대한 기타 사전 안내
8월 카운터사이드 2.5주년을 맞아 대형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기대하실 메인스트림 EP.10, 여름 스킨, 신규 각성, 메카닉 재무장과 이벤트 시나리오뿐 아니라, 역대급 보상으로 풍성한 2.5주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건 또 다른 소식인데, 세실리아 신이 유닛으로 승격되어 개발이 결정되었습니다.
9월경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것으로 개발자노트 38편을 마치겠습니다.
업데이트의 완급에 대한 여러분의 아쉬움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책임자로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개발팀은 항상 기대 이상의 성과를 발휘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개발사도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자금을 재투자하며 감축 없이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카운터사이드 개발팀에 가열찬 응원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