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까요? 같은 팀이라면 사이가 좋을 수 밖에 없을텐데요."


"솔직히 제가 말을 좀 직설적으로 내뱉긴 하지만 지휘자님과 사이가 안 좋을 이유는 없죠, 아무래도. 이래뵈도 지휘자님 명령이라면 꽤 잘따르잖아요."


"근데 제가 인게임 실장 됐을때 절 팔아 넘긴건 너무하셨어요... 아세요?"


"그때 뉴 엘리시움 필하모닉이 어쩌니, 새로운 대장이 어쩌니 했던 고양이가 할 말은 아니죠?"


 카르멘과 네찐이가 말하는 그때


"뭐, 아무튼 간에... 카르멘이 스토리에서 보여준 모습이 아무래도 너무 강렬하긴 했죠."


"원래 대본을 보고 연기하는 배우의 숙명 같은거니까요. 뭐... 사육제에 대본이 있었냐면 그건 아니었던거 같기도 하고..."


"뭐, 아무튼 간에 저희는 사이좋게 게임이나 할까요?"


"네, 지휘자님. 요즘 3벤 먹고 건틀렛 쉬는 맛이 말 그대로 '쵸 베리 굿'이네요."


"너 말딸하니?"


"뭐, 아무튼 제가 갖고 온 게임은 이거에요!"








"오, 되게 아기자기 해보이네요! 재밌겠당!"


-카사 국립대 뿌요뿌요 준우승자-

"네, 카르멘. 아주 재미있답니다... 후후후..."

















(10분 뒤)

"...?"


"꺄하하하하하하핳 어쩜 이렇게 재밌을까요!"


"즈기요... 즈흐즈느임(지휘자님)...."


-티배깅중-


"......."













"@♡+♡1♡÷♡~*×♡×♡÷>4>×*+!!!!!!"









털푸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르멘 뿌요뿌요 개 허접ㅋㅋㅋㅋㅋ 겜 개못해~ 허접 허접♡"


"담부터 지휘자님이랑 저 게임 절대 안할거에요..."


 결국 친해질만하면 네퀴티아의 선 티배깅으로 친해지기 힘든 두 침식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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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친구들이랑 1대 3으로 나 혼자 개구리 탑쌓기 쓰다가 친구들한테 개 처맞을뻔함. 얍삽이 쓰지말고 겜합시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