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빠서 청문회 신경 쓸 여유가 없었는데 그렇다고 모니터링을 안한건 아님.

원래 오늘 청문회 수정을 좀 대량으로 할 생각이었는데 생각이 좀 바뀌었고 의견부터 물어야 할것 같아서.

현재 청문회의 기본적인 구조가 유닛의 정보를 기술해 놓으면 댓글로 사람들이 평가나 관련 조언을 남겨주는 식인데 문제가 좀 많음.

몇 개 집어보자면


1. pvp에 치중된 의견

- 이건 이 겜 pve가 어지간해서는 캐릭 문제를 크게 안 받고 성장, 조합, 템빨로 밀어버려서 그렇게 되버린 경우인데, 문제는 그 치중된 pvp는 망했다 싶을 정도로 활성화가 안됨. 특히 뉴비들은 pvp 생각도 안할텐데 이러면 알고 싶은 정보를 알기가 어려움. 근데 고인물들은 pvp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그쪽 의견을 많이 쓰고. pvp가 구린데 pve는 그냥저냥 쓸만한 정도다? 그러면 정말 의견이 많이 없더라.


2. 묻혀버리는 비선호 캐릭터

- 청문회 탭만 봐도 그게 확연히 구분이 되는데, 각성이랑 재무장까지는 활발하게 의견이 달리지만 일반 쓰알부터는 선호 비선호가 확실하게 보이는 수준임. 물론 그만큼 성능이 떨어지거나 하자가 많은 캐릭이 대부분이긴 한데 이게 1번을 생각하면 과연 pve에서 진짜 구린 캐릭터일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음. 실제로 난 아직도 비블리데가 괜찮은 캐릭인지 별로인지를 모른다. 근데 일단 묻히면 거의 구린캐릭이라는 전제 하에 그렇게 우선적인 사항은 아니긴 함.


3. 날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정확도

- 예전에 달린 청문회일수록 지금 메타에 맞지 않을수도 있고 그래서 뉴비들은 작성 날짜를 보고 이게 과연 맞는지 아닌지 의문이 많이 생길 수 있음. 옛날 글은 댓글도 안달리니까 정보가 부정확할 수 있고 실제로 방템들은 지금 스충 쓰는게 아닌 이상 허메골골에서 인메골골쪽으로 넘어간 상태고. 예전 밀리아만 봐도 원래는 전장 공속 얘기도 나왔는데 지금은 전장 공불이 정석인 것처럼 쓰는 템이 바뀌거나 사용처가 바뀔 가능성이 많음. 이건 인플레가 일어나는 이상 어쩔 수 없긴 한데 그렇다고 해결방안을 안 찾는 것도 좀 이상하다 싶고.


일단 이 세 가지가 주된 현재 청문회 문제라고 생각함.

다른 문제가 또 있는 것 같다면 의견 주고, 관련 해결방안으로 좋은 게 있다면 그것도 의견 달아주면 고맙겠음.

내가 생각하고 있는건 R까지는 그냥 놔둬도 되고 쓰알이랑 스알쪽을 청문회 구성을 추천 템셋이라던가 사용처라거나 그런걸 추가하고 주기적으로 투표를 받아서 투표율 상위권 캐릭터들 청문회를 한번씩 갈아엎고 새로 작성하는 식으로 할까 생각 중이긴 함.

일단 이거 해결 날 때까지는 청문회를 안 건들지도 모르겠다. 오늘 일단 엘라는 올라 갈거임. 근데 레비아부터는 모르겠어.

뭐 그거 쓸 때 쯤이면 해결방안 가지고 있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