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누구신데..

기가 막혀. 아예 모른 척 하기에요?

아.. 하림양이시군요. 미안합니다.

미안이요? 미안하다고 하고 끝내면 될 것 같아요? 그날 오빠 예약 때문에 다른 손님 일정 다 물리고 우리 에이스 들로만 준비해놨었는데, 연락도 없이 안와서 우리만 손해 봤잖아요!

그 건에 대해서는 배상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하림양과 만나기 어려울 것 같군요.. 다른 곳을 찾았거든요.

뭐에요? 그동안 저뿐이라고 하고, 바니걸이니 반지니 온갖 선물 다해주더니.. 기가 막혀. 오빠가 쿠폰 일주일치 모아온거 원래 받으면 안되는데 오빠라서 받아준거라고요!

근데 이제 와서 업소를 바꿔요?

쯧. ....주제에 ...싱 ...기는.

뭐.. 지금 뭐라고 했어요. 욕한거죠? 이거 봐, 원래 늦게 배운게 더한다더니 나 아니었음 동정이었을게....

기껏해야 중학생 주제에 언제까지 싱싱한 척 들러붙지 마시죠, 하림양. 저야말로 하림양이라 봐드리고 있는겁니다.

....그럼 전 케이시 양을 보러 강남으로 가봐야 해서, 이만.




*****막짤에 있는 카챈 댓글에서 영감을 얻은 콘문학 입니다. 작성자의 취향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