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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뭡니까? 갑자기 뛰어와선."
힐데
"저놈이 나 때린다!!"
"때리려고 쫓아와!!"
"실눈 놈이 쫓아와!!"
공익
"제가 잡아드릴까요?"
힐데
"도와주는 거냐??"
공익
"시윤 군!! 여깁니다!!"
"제가 잡았어요!!"
힐데
"뭐, 뭐냐!! 이거 놔라!!"
"애미 애비가 뭐!! 그냥 사투리잖아!!"
"그게 왜 패드립이야!!"
공익
"와, 씨발 때릴만한데?"
주시윤
"그쪽이랑 마음이 맞는 건 처음이로군요."
"잘 붙잡고 계십쇼."
힐데
"사, 살려줘!!"
"담배도 끊을게!!"
"맨날 냄새난다고 싫어했잖아!!"
주시윤
"진짭니까?"
힐데
"지, 진짜.."
"..."
"생각해보니까 그건 안 될 거 같은데..."
"그냥 때려!!"
"담배를 끊느니 차라리 맞겠다!!"
주시윤
"잘 붙잡고 계십쇼, 선배님."
공익
"시윤 군. 그거 떄리고 나면 저도 떄려도 됩니까?"
주시윤
"제가 잡아드리죠."
힐데
"빨리 때려!!"
"나한테서 담배를 뺏어가려는 이 더러운 놈들!!"
주시윤
"그쪽이 패드립 쳐놓고 피해자 행세하지 마십쇼."
힐데
"그랬나??"
"그럼 이건가??"
"이거 놔!! 살려줘!!"
주시윤
"반성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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