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눈이 좀 이상해서 오늘 안과를 갔음


그런데 상동검사? 라는걸 한다면서 안약 넣어주는데 오늘 반나절 간은 빛에 좀 민감할 거라 했단 말임


병원 내에서는 그냥 눈이 조금 부시네? 정도라서 호들갑이 심하시네 생각하고 수납 완료하고 정문으로 나왔는데ㅋㅋㅋ


병원 나오자마자 ㄹㅇ 눈뽕 당해서 눈을 못 뜰 정도가 됨 아ㅋㅋㅋ


당황해서 허우적 거리면서 주춤주춤 발걸음 떼니까 사람들이 혀 차면서 피해가는거 어렴풋이 보이는데 미안하더라고 뭐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았음


문제는 그 꼬라지를 병원 가드도 봤는지 나한테 다가오더니 장애인이신가요 이러면서 그늘로 유도하더라....


그 말 나오자마자 그늘 주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이고 쯧쯧 몸도 불편하면서 왜 혼자왔을꼬 이러는데 거기서 차마 아뇨 저 눈뽕때문에 그런건데요 못하고 눼....ㅇㅈㄹ함...



결국 그 가드 분이 근처 택시 유도해서 지금 택시 안에서 이 글 쓴다....


다들 안과 갈 때는 운전해서 가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