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흠! 건틀렛 '성능캐' 네퀴티아님이 오라고 하지 않느냐!"
"타워 주제에 왜 저리 모가지가 뻣뻣하대?"
"내 정녕 중간까지 와서 궁을 써야 내 말을 듣겠느냐!"
"거 성능 조금 좋아졌다고 금방 꺼드럭 대는 꼬라지하고는..."
"어머 누렁이 공익분? 저를 뚫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이렇게 든든한 저를요!"
".... 나 오늘 바빠서 지금 가야할 거 같은데?"
"뎃...?"
"그... 그럼 카르멘! 카르멘의 힐량으로...!"
"아니... 동사무소 오면서 누가 악기를 들고와요...? 저 비무장이에요..."
"......."
"하고 싶은 말은?"
"어....."
"당당치킨 먹고싶다?"
콰아아앙-!
"......"
"하아.... 소란 피워서 죄송했습니다... 빨리 가요 지휘자님.... 여기 있다가 부식 딜까지 맞을라..."
카르멘은 어쩐지 셰나의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를 이해할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