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얏파가 뭔지 아세요?"


"설마.... 지휘자님... 그걸 모르시는건 아니시죠? 에이... 농담이 지나치세요."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아요?"


"...."


"꺼져!! 그런것도 모르고 어떻게 우리 지휘자를 한다는거야!?"


"ㅅ... 셰나...!?"


"그런 것도 모르는 주둥이로 내 이름 나불 대지도 마! 역겨우니까!"


 셰나는 네퀴티아를 들고있던 악기로 때리면서 말했다.


"네에에엥... 네에에엥... 카르멘... 셰나가... 셰나가...!!"


"셰나가 때린거라구요...? 아니 평소 지휘자님의 개짓거리를 다 받아주는 셰나인데..."


"개짓거리라뇨! 아니... 글쎄... 얏파라는 말을 모른다고 이렇게 심하게 때리더라니까요!"


".... 얏파를.... 몰라...?"


"목숨만은 살려줄테니까 당장 이 집에서 꺼져버려!! 이런 쓸모없는 밥버러지 같으니라고!"


 카르멘은 머뭇거리는 네퀴티아를 향해 온갖 물건을 던졌다. 결국 그 기세에 질린 네퀴티아는 집을 떠났다.


"네에에에엥.... 친절하던 셰나도... 그래도 부하였던 고양이도... 전부 이상해... 얏파... 얏파가 대체 뭐길래..."


"...!!"


"카운터사이드 캐릭터면서 얏파도 모르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번만큼은 대장이 옳아! 당장 저 녀석을 때려 죽여야해!"


 지나가던 육익은 얏파를 모른다는 네퀴티아의 말을 듣고 있는 힘 없는 힘을 다해 네퀴티아를 때렸다. 이지수의 칼이 네퀴티아를 반으로 쪼개려는 그 순간....!


"으아아아아 얏파☆!!!!!!!"


"....? 꿈인가...?"


"흐어어어어엉 셰나!!! 카르멘!!!"


"....? 지휘자님...? 야밤에 뭔 일이세요...?"


"네에에엥... 꿈에서 얏파를 모른다고 죽기 직전까지 맞았어요...."


"참 이상하네요.... 겨우 그런거 하나 모른다고 죽을만큼 맞다니... 그리고 얏파가 뭔지는 카운터사이드 캐릭터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거일텐데 말이에요."


"맞아요.... 왜 꿈에선 얏파의 뜻이 떠오르지 않았을까요... 얏파의 뜻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