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에~ 선생님이면서 이런 게임을 하다니~"


 


"이...이런 불순한 게임은 푸...풍기위원장으로서 그냥 넘어갈순없어요!!"


 


"흐응...이게 선생님의 취향."


 


"총. 여고생."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요...


 


저는 이 지역 명문아가씨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있죠.


 


「사이좋은부」라는 이름을 가진 영문 모르는 부의 고문 선생님으로


 


부활동을 감독하고 있었죠.


 


뭐 부활동이라해봤자 지들끼리 먹고 놀고 떠드는 거였지만...


 


부원은 갸루 3인방에 이 3인방을 감시한다고 부원으로 가입한 풍기위원장 한 명...


 


아무튼... 지들끼리 떠들고 있길래 게임이나 할까해서


 


폰 게임을 키는 순간...


 


『카운터사이드~~』


 


(..............정적)


 


"풉 ㅋㅋㅋㅋㅋㅋ"


 


"뭐야뭐야 ㅋㅋㅋㅋㅋㅋ"


 


"아."


 


소리 끄는거 까먹었다...


 


"(호루라기를 불며)부활동 중에 휴대폰 사용은 금지입니다!"


 


"선생님~ 동작 그만♡"


 


갸루 3인방 리더 격인 유카가 다가와서 제 휴대폰을 낚아챘습니다.


 


먹이감을 노리는 눈...


 


"뭐야뭐야 ㅋㅋ 선생님 ㅋㅋ 진짜 오타쿠였어 ㅋㅋㅋ"


 


"선생님. 본명."


 


"푸하핫! 선생님 ㅋㅋ 본명으로 닉네임을 하는 타입?"


 


"어, @@@사장님이라고 불러준다."


 


"ㅋㅋㅋ 기술발전 대박 ㅋㅋ"


 


"저기...애들아..."


 


아...안돼...메인 화면...


 


 


 


"푸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태."


 


"아~ 좋다! 남자답고 ㅋㅋㅋ"


 


"꺄아아아아악! 서...선생님! 도대체 무슨 게임을 하시는 건가요!! 파렴치해요!!"


 


"아니 그...그게 아니 이건 15세 이용가거든?"


 


갸루 3인방의 압박과 선도부장까지 합세해서


 


도대체 이 게임이 무엇인지 플레이를 강요받았습니다...


 


"헤에~ 교사면서 미성년자랑 러브러브하는 게임 해도 되는거야?"


 


"그런게임아니라니까!"


 


"교사.실격."


 


"뭐 괜찮지 않아? 유카쨩도 좋아하는 사람이..."


 


"으아아아! 나오쨩!"


 


"아...아무리 그래도 선생님과 연애...연애는...졸업하고 할 예...핫! 아무것도 아닙니다!!"


 


.


.


.


.


 


"흐응~ 저기 쌤. 여기 애들 중 누가 제일 타입이야?"


 


"뭐?"


 


"그야 메인 화면에 있는 애 아니겠어?"


 


"그...그건 아닌데."


 


"헤에~ 그럼 누구?"


 


"신경. 쓰임."


 


"어머, 그러고 보니 여기 유카쨩 시즈쨩 나 풍기위원장 닮은 캐릭이 있네..."


 


"어...진짜다."


 


"변태. 죽어."


 


"뭐...뭐라는거야!"


 


"서...선생님! 파렴치해요!"


 


"자...잠깐 우연이라고 우연!"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누구야?"


 


 


 


"...이거."


 


"헤에~ 선생님 역시 유카땅이었구나 ㅋㅋ"


 


"읏!"


 


"시즈. 졌어."


 


"그, 그런거 아니니까! 진짜야 유카! 믿어줘."


 


"하...저...정말이지. 그렇게 좋아하는 캐릭터면 메인화면에 두라고..."


 


이러면서 메인화면은 가은이로 바뀌었습니다...


 


"유카. 귀. 빨개짐."


 


"선생님 제법인데~"


 


"므므므므........."


 


.


.


.


.


.


 


"아, 쌤. 이번 주말에 쇼핑할건데 따라와."


 


"뭐? 왜?"


 


"안 그러면 교장선생님한테 @@@선생님이 여고생과 불순한 교제를 하는 변태같은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할거니까. 마음대로 해."


 


"그런게 어딨어! 하...알았어 갈게."


 


"유카. 데이트 신청."


 


"그...그런거 아니거든! 짐꾼이야 짐꾼!"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뭐?"


 


"파...파렴치한 교사가 무슨 일을 할 지 모르니까, 제가 옆에서 감독하겠습니다!"


 


"따라오지마라."


 


"안 됩니다! 따라갈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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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어쩌죠... 교사 인생에서 이런 위기가...징계받진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