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코드기어스 1기 2기를 다 봤다. 진짜 인생 애니 탑3의 들어가는 명작인거같다.

를르슈가 결국 죽는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자기가 모든 죄를 짊어지고 죽을 줄은 몰랐다.

를르슈는 제로를 연기하면서 정말 많은 죽음을 가져왔기에 아마 평범한 해피엔딩은 절대 맞이할 수 없는게 당연한것 같다.


내 인생 애니 탑5에 들어갈 죽음인 것 같다.

주인공이니까 해피엔딩이 되길 바랬지만 지금까지 한 죄를 생각하며 모든 것을 속죄하며 죽는 것이 정말 인상깊었다.

차라리 이런 깔끔한 죽음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해피엔딩이 될 수 있는데 어이없게 죽는 것보단 자기의 죽음까지 계획이었던 편이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결국 C.C.와의 계약과 기어스는 어떻게 되는 걸까? C.C.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

결국 C.C. 누구와 대화를 하는지, 기어스의 정체와 그 결말 또한 보여주지 않았다.

기어스와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과 대화를 하는거 같은데 누구랑 대화를 하는걸까?

마지막의 C.C.가 를르슈에게 말을 하는건 죽은 를르슈에게 혼자말을 하는걸까? 아니면 다른 뭔가가 있는걸까?



제레미야경은 를르슈의 충신으로 마지막까지 를르슈를 

를르슈의 죽음 이후 아직 밝혀지지 않는 이야기와 뒷 이야기가 있을 것만 같은데 이렇게 끝나서 너무 아쉬웠다.

아냐와 마리안느의 이야기나 코넬리아 등 더 나올 이야기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 결국 알려주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주인공은 를르슈와 여자 히로인들과 호감도 쌓는 장면이 적어서 아쉬웠다.

동료인 카렌은 2기가서 를르슈의 비밀도 알고 더 친해지기도 하고 C.C.도 노려보기도 하고 친구이상의 감정은 있는 것 같은데

묘사가 적어서 아쉬웠다. 아내를 자처하는 카구야도 결국 혼자 말하고 다닌거고 제로와 호감도를 쌓는 장면은 거의 안나왔다.

거의 1기의 첫만남 장면 이후로 히로인 다운 연출은 없었다. 마지막의 를르슈를 믿지도 않았다. 결국 히로인 탈락

마지막에 메인 히로인은 C.C.와 셜리만이 를르슈와 끝까지 함께하고 믿어주었다. 이 둘 히로인의 등장과 묘사는 좋았다.


또한 훗날에 관련 인물들만 진실을 아는 장면이 안나와서 더 아쉬운 결말인거 같다.

개인적으로 피폐물의 묘미는 주인공이 진실을 감추고 혼자 피폐해져가며 싸운것을

훗날 동료들이 진실을 알고 슬퍼하는 장면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안나와서 너무 아쉬웠다.

카렌은 중간에 눈치챈거 같은데 최소한 흑의 기사단과 학교 친구들만이라도 진실을 아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가장 마음에 안드는 집단이 흑의 기사단이다.

제로가 만들고 구해줬는데 너무 쉽게 제로를 반역하고 이용만 당하다 결국 마지막에 를르슈가 구해준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저 저 빨간머리가 가장 마음에 안든다 딱히 이름도 기억하고 싶지않다.

생각도 똑바로 못하고 팔랑귀에다가 자존심은 엉청 강해서 자기 바보라고 부르면 발작을 한다.

멍청한데 출세욕은 있어서 자기동료 카렌 잡혀있을 때도 자기 출세시켜 달라고 때쓰는데 진짜 보기 싫었다.

제로를 친구라고 하면서 친한척은 다하는데 배신은 아주 빠르게 한다. 제로를 끝까지 믿어주는 의리도 없는 녀석이다.

멋진 장면 1도 없는 그냥 민폐캐릭터 하나 있어야해서 있는 수준이다. 저놈 없어도 이야기의 아무지장없다.


이후 뒷이야기는 있는건가? 그 후 나온 극장판들은 1,2기 이야기들 약간 바꿔서 집합시킨거라 안봐도 상관없는거 같은데

C.C.의 이야기나 그 후의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라도 알 수 있으면 좋겠다.


결론

코디기어스는 최고의 명작이었다. 안봤다면 꼭 봐라 뒷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데 안나와서 아쉬웠다.

난 이제 카사 콜라보 스토리 보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