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붕이 친구들이랑 놀러 서울왔음

원래는 국립중앙도서관 오픈할 때 부터 가서 뉴에이지 볼려했는데 동선이 너무 꼬여서 패스


그냥 낮에 모여서 애니플라자부터 갔다

벽에 캐린우엉 워시타월이랑 레이싱걸 워시타월 붙어있더라.


감탄하면서 들어갔음.


이런데 처음가보는데 무슨 미니복권도 있고 별의별 애니 피규어 인형 스탠드 다있더라

신기했음

셋이서 카사부스 앞에서 사진 한장

다 스마트스토어에 파는 물건들이긴 한데 가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좋더라

가슴 장패드 난 부담스러워서 안건드렸는데 내 친구가 알렉스 가슴 부드럽다고 막 이지랄하는데 쪽팔려 죽을뻔했읆...

아 그리고 옆부스에 라오 가슴패드는 수위가 남다르더라

친구 한명은 육익 장패드 사고 나랑 다른친구는 스트레가 머그컵 사옴.

일러스트 버전은 많은데 로고버전은 2개밖에 진열 안되있더라

둘이서 털어왔음

이건 애니플라자 1층에서 숙취 때문에 잠든 캬루멘임..




보드게임카페 가서 보드게임 좀 하다가

"그 장소"


마늘+일반 반반족발, 주먹밥 시켰음

족발귀신 진짜 존나 맛있더라

건배사는 "카운터사이드 화이팅!!!" 이었음.  꾸민거 아니고 진짜 저렇게 했읆...

오뎅도 따듯하고 맛있는데다가 기본 반찬으로 나와서 와 미쳤다 싶었음. 국물도 따듯하고 잘어울리고

주먹밥도 이렇게 맛있을수 있구나 싶을정도로 맛있었음


아 그리고 족발이 ㄹㅇ 미쳤음

시킬때 사장님한테 많이 맵냐고 물어봤는데(셋다 맵찔이)

"맛있는 매운맛"이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데 ㄹㅇ 존나 맛있었음


불족이 입에 들어가면 매운맛이 먼저 안나고, 약재 향 확 입속에 퍼진 다음에, 혀에서 얼얼한 맛이 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막 맵기만 한 맛이 아니고 매운 것 같은데 감칠맛이 미친듯이 우러나는 맛이었음


마늘족발은 괜히 저 마늘소스를 파는게 아니더라

족발이랑 먹는데 잡내 다 잡아주고, 숙성 마늘이라 마늘 특유의 알싸함은 줄이고 단맛이 강했음.

셋이서 다음에 또 오자고 기약할 정도로 맛있게 먹음

나는 오늘이 태어나서 먹은 족발 중에 제일 맛있었던 거같다


대중교통타고 걸어다니고 하느라 힘든게 싹 씻기는 행복이 있었던 것 같음.

간만에 내가 카우사이 유저라는게 자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