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counterside/63032759 에서 살짝 이어짐



세상에 공짜란 없는 법이다.

루나의 눈동자에 사장의 잔뜩 성난 남근의 상이 선명하게 맺혔다.


핏줄이  불거져선 아찔할 정도로 강렬한 냄새를 풍기고 있는

그로테스크한 자지를 마주한 루나는 하마터면 들고 있던 햄버거를 

떨어뜨릴  했다


야외에서 그렇게 옷을 훌러덩 벗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야!”


붉어진 얼굴로 루나는 손사래를 쳤다

그녀는 왠지 모르게 몸이 달아오르는 바람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장의 하반신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하하자네도 거의 반라로 공중을 날아다니지 않나?”

,그건...”

 것이 이렇게 커진  자네의 복장 탓이라네.”


분명 엘리시움의 복식은 노출도가 높았지만루나는 여태 그것을

자랑스레 여기기만 했지 수치스럽다거나 굴욕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방금 사장에게  집어 지적당하기 전까진 말이다.


대놓고 자신의  때문에 발기했다고 선언하는 남자의 눈을 똑바로

마주치며 반박할 용기따위 루나에게 있을리 없었다


나는 자네에게 거래를 제안하는거야.”

거래..?”


사장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루나는 마음이 흔들렸다.

그녀는 지금까지 속해있던 집단에서도차 이교도라며모지리라며

괄시당하고 핍박받아왔다 때문에 도망쳐나온 것이기도 했다


간단해자네는 나를 통해서 식욕을나는 자네를 통해서 성욕을

해소하는서로간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거래지.“


성욕..

루나는 눈을 게슴츠레하게 떠서 시야를 흐릿하게 만든 후에야 겨우 사장의 우람한 성기를 바라볼  있었다

이런 일에 익숙진 않았지만 그녀에게 내재한 인간의 본능 탓일까

가슴이 두근대며 흥미가 동하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미 집단을 등진 그녀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내가 어떻게 하면 ?”


루나의 물음에 사장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일단 입으로 남자를 즐겁게 하는 법을 가르쳐주어야겠군.”


루나는 사장의 지시대로 무릎을 꿇고 앉아 그의 자지에 눈높이를

맞추었다

얼굴 앞에 놓인 자지에선 좋다고 말할  있는 냄새는 아니었지만 중독될 것만같은 냄새가 나서 그녀의 코를 간질였다.


우선 혀를 내밀고 샅샅이모든 부분에 침을 묻힌다는 생각으로 핥아 보겠나?“


약속한 햄버거보다 먼저 자지를 맛보게 되었다는 생각도 잠시,

몇번의 망설임이 있고 나서야 루나는 사장의 자지를 할짝였다

사장은 금새 행복한  숨을 내쉬었고 반응에 힘을 얻은 루나는

한층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일  있었다.


혓바닥에 아로새겨질  같은 짠맛소금을 잔뜩 뿌린 감자튀김

아니그것에 비유하기엔 머리가 아찔해  정도로 자극적인 

무언가가 느껴졌다처음에 그녀를 주저하게 하던 냄새도 익숙해져

별다른 거부감 없이 기둥의  뿌리불알과 자지의 연결부마저

   있었다 깊이 파고들수록 농축된 수컷의 냄새가 났다.


무엇보다도 사장의 반응이 기뻐서루나는 봉사에 열을 올렸다


졸아좋아.. 루나  소질이 있는  아닌가?“

에헤헤..“


칭찬받았다.

루나는 헤실헤실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배우는  빨라서 다행이군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악기와 음식을 제외하고 첫번째로 루나의 입에 들어온 것은 사장의

자지였다

자지를 입에 넣자마자 핥는 것만으로 강렬하게 파고들었던 냄새와 맛이 그녀의 입을 가득채웠다


루나는 사장의 지시대로 사탕을 빨듯 정성껏 애무하기 시작했다.

악기를 다루는 테크닉이 의외로 펠라할때도 훌륭하게 발휘되어서

기분 좋은 흡입력으로  안을 진공상태로 만든 루나덕에 사장은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렸다


루나 자네는 정말이지.. 훌륭하군.”


훌륭해내가?


지금껏 그림자로 살아오면서 훌륭하단 말을 들어본 경험이 없던 

그녀에게 사장의 찬사는 항상 인정받고 싶어 애쓰던  동안의

자신을 전부 긍정해주는 최고의  마디였다

이제 루나는 거래의 일환이 아니라자신을 인정해준 남자에게 

기쁨을 주기 위하여 봉사하기 시작했다

사장이 기분 좋은 신음을 흘릴때면 루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푸하.. 어디를 어떻게 해주면 기분 좋을지..  말해주면 좋겠어.”

지금도 극락인데  해줄  있는 건가?”

당연하지나는 엘리..”


루나는 문득 말을 멈추었다.

엘리시움 필하모닉은 그녀의 집이었지만 결코 따뜻하지 않았다.

얼굴을   오늘이 처음인 남자에게 들은 말이 더욱 따뜻했다


“..당신의 최고의 나팔수가 될거니까.”


사장은 루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따뜻하고 안심되는 손길에 루나는 녹아내릴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럼 조금  부탁하지손을 쓰지 않고 머리와 혀의 움직임으로만

해줄  있겠나옷도 벗어주고 말일세.”


지금의 루나라면  어떤 불합리한 부탁이라도 들어줬을 것이다.

알몸이 되어 달라는 간단한 지시정도쯤이야

비록 야외긴 했지만 루나는 거리낌 없이 걸치고 있던 로브와

가슴 가리개 장식팬티나 다름없는 하의를 벗고 나신을 드러냈다.


알가슴 조그만 유두는 서늘한 바람이 스친 탓일지남자의

자지를 물고 있던 탓일지 이미 딱딱하게 되어 있었지만 그녀는

부끄럽지 않았다외려 자신의 나체를 보고 더욱 꼿꼿하게 자지를

세우는 사장덕에 흥분될 뿐이었다


정말 아름다운 몸매로군이거  참겠는데.”


악기처럼 울리는 사장의 목소리로 듣는 찬사가 루나를 전율시켰다.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는다는건 이렇게나 짜릿한거였구나.


이번에도 역시 이빨이 닿지 않게 조심하면서 사장의 자지를 입에  루나는 아까보다  성심성의껏 그것을 맛봤다.

절대로 맛있다고 느낄수 없을  같았는데 이상하게도 계속해서 

빨고 싶었다


흉악한 생김새와는 딴판의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는 귀두가 

자신의 혓바닥 위에서 움찔거리는 것이 귀엽게 느껴졌다

루나가 양손으로 사장의 허벅지를 잡고 머리를 앞뒤로 흔들며

자지를 빠는 쮸봅,쮸봅하는 천박한 소리가 이어지던 어느 순간

사장은 별안간 루나의 트윈테일을 움켜쥐었고 이내 그녀에게 특제

화이트 소스를 끼얹었다


입에는 비릿하고 씁쓸한 맛이 감돌고 흩뿌려진 정액에 범벅이 되어

몸에 냄새가 배고 끈적끈적했지만루나는 여지껏 느껴본  없던

고양감에 흠뻑 빠져버린지 오래였다.


자신이 쓸모가 있다는 만족감자신을 통해 만족한 남자의 얼굴을

볼때 느껴지는 뿌듯함그리고 수컷의 진한 페로몬에 자극받아

저릿거리기 시작한 아랫배에서 묵직하게 느껴지는 성적 흥분.


하아.. 루나 양이 나를 기분 좋게 해줬으니이번엔  차례군.“


사실 사장이 뭔가 애써줄 필요가 없었다

루나는 그가 머리를 쓰다듬어줘서다정하게 말을 건네줘서 충분히

기분 좋은 상태였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가슴에 차오르는 기대감이 그녀를 사장이

시킨대로 벽에 몸을 기대고  손으로 보지를 활짝 벌려 누구에게

보여준 적도 없는 은밀한 부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자세도 

조금의 망설임 없이 취할  있게 했다

지금의 루나라면 핵을 바치라는 말을 제외하면 어떤 부탁이든 

들어줄 기세였다


스치는 바람이 촉촉하게 젖어 꿀물이 맺힌 루나의 분홍빛깔 보지 속살에 와닿아서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루나의 음부에 사장의 얼굴이 점차 가까워젔고 그의 숨결이

음핵과 둔덕을 간지럽혀서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신음을 흘렸다

 몸이 오싹해질 정도의 쾌감이  차례의 물리적 접촉조차

없이 그녀의 몸을 꿰뚫었다

숨결이 닿은 것만으로도 실금할뻔 했는데사장의 혀가 본격적으로

춤추기 시작한 순간부터 루나는 정신을 붙드는게 고작이었다


아읏아아아아..!”


혼자 자극할때와는 비교조차  되는 쾌감이런걸 알게되면 더는

자위로 만족할  없을 것이었다루나는 3분도  되기 전에

머릿속이 하얗게 타버릴 것만 같은 오르가즘과 함께 자신이 만든

음란한 물웅덩이위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감도가 좋아도 너무 좋은것 아닌가뭔가 뿌듯하기도 하고하하.“


루나는 사장의 말에 차마 대답할 기력이 없었다

아직도 세포 하나하나에 남아 있는 쾌락의 여운에 잠겨 간헐적으로

전율할 .

그녀가 언어능력을 되찾은 것은 한껏 민감해진 상태의 보지에

뜨거운 무언가가 비벼지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잠깐잠깐뭐하는 거야?“

삽입이지.”

 방금 가버려서어어엇!”


애초부터 루나의 만류는   아니었다는 듯이사장은 단숨에

자지를 그녀의 질내에 찔러넣었고 그녀 말마따나 한껏 민감해진

상태였던 터라 눈물이 새어나올정도의 짜릿한 쾌감에 허리를

꺾으며 재차 절정에 달할  밖에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혀로입술로목구멍으로 알게  자지의 모양과

형태를 이번엔 보지로 고스란히 다시 느끼고 있었다

안돼그만  부르짖는 윗입과는 다르게 정직한 아랫입은 수컷의

자지를 놓지 않겠다는  물을 질질 흘리며  물고 놔주질 않았다.


루나 양은 물이 많은 타입이군나는 좋아한다네.”

으흑흐읏아앙...”


사장이 힘차게 박음질을 이어갈수록 루나의 알가슴이 세차게

흔들렸다젖가슴이 땡기는 다소의 고통마저 뭉근한 쾌감으로 

느껴져서 그녀는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이러다간 햄버거보다 섹스를 좋아하게 되어버려.


그런 그녀의 걱정따윈 안중에도 없는 사장은 루나를 체중으로

지긋이 눌러 압박하며 능숙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사장의 따스한 체온이 루나의 몸에 스며들었다

그의 체취숨소리심장박동이 루나를 들뜨게 했다

신음과 교성이 새어나오는 것을 참기 힘들었던 그녀는자신이라는

악기를 사장이 연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팔을 그의

목에 둘렀다


루나의 애정어린 포옹에 사장은 다정하게 미소지으며 입술을 포갰다

자연스럽게  남녀는 혀를 얽어가며 키스를 나눴고처음 느끼는

따뜻한 감정에 루나는 이제까지 없을 정도로 흥분하여 목소리를

높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건 말건루나는 행복했다


  차례 애정어린 키스와 함께 자궁구를 찔러대는 포르티시모

피스톤에 포로가  루나는 뱃속에 가득찬 충족감과  전체에

흐르는 격류같은 쾌감보다 사랑받는다는 기쁨에 눈물흘렸다


입에 넣어보지도 못한 햄버거가 시시각각 식어가고 있었지만 

그녀는 아랑곳않고 사장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튕겼다.


이제 그녀는 햄버거보다 좋아하는게 생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