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미식가













 "안녕? 내 이름은 루나야."







 "엘리시움 필하모닉에서 나팔수를 담당하고 있지, 내가 없으면 엘리시움 필하모닉은 돌아가지 않는다구?  좀 더 찬양해도 좋아."







 "이런 위대한 나에게는 아주 원대한 꿈이 있어."







 "그건 바로......"







 "이 세상의 모든 햄버거를 전부 먹어보는 거야!"







 "햄버거는 최고야! 이 루나님도 인정한 인간들이 먹는 음식 중 하나라구? 햄버거를 만든 인간은 내가 평생 칭찬해 줄 거야."







 "으윽, 햄버거 얘기를 했더니 출출해졌어. 어서 햄버거를 보급해야..."







 "근처에 햄버거 집이 없잖아! 이걸 어쩌면 좋지?"







 "에잇, 배고파. 일단 아무데나 들어가야겠다."













띠링~







 "여기는... 알고 있어. 인간들이 다니는 편의점이란 곳이지?"







 "그래! 어쩌면 이곳에서도 햄버거를 팔지도 몰라! 편의점은 없는 게 없다고 들었거든!"







 "어디보자... 분명 어딘가에......"







 "아, 찾았다!"














 "햄버거다 햄버거!"







 "찾은 기념으로 기쁨의 나팔!"







 뿌우우~







 "그런데 종류가 여러가지네... 어떤걸 먹지?"







 "아, 햄버거는 돈 내고 먹는 거였지. 나쁜 인간들, 햄버거 그냥좀 먹게 해주지."







 "돈이라곤 셰나한테 용돈 받은 거 밖에 없으니 가장 싼 걸로 골라야겠다."







 "햄버거만 먹으면 목이 메이니까 마실 것도 하나 구해야 하는데..."













 "마실 건 아무거나 해도 되겠지!"







 "응? 햄버거 겉면에 뭔가 써있네?"







 "어디보자...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 먹으세요?"







 "전, 전자레인지가 뭐지?"







 "아~ 구석에 있는 이 상자 같은 걸 말하는 거구나?"







 "...그런데 이거 어떻게 쓰는 거지...?"






결국 알바의 도움을 받아 사용법을 알았다.



















 "......"(빠아아안히 바라보며 기다리는 루나 양입니다.)






5...4...3...2...1...땡!







 "됐다!"













 "드디어 먹을 수 있구나!"







 







 "일단 기대하던 햄버거부터..."







 "하---압!"







 "응, 역시 맛있어! 저번에 갔던 힐데리아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역시 햄버거는 최고야!"







 "다시 한입!"







 "하---압!"







 "켁, 켁, 물...물...!"














 꿀꺽꿀꺽







 "휴~ 살겠다!"







 "그냥 막 고른 거였는데 이것도 맛있네? 햄버거랑 잘 어울려!"







 "오늘의 햄버거 기행도 아주 성공적이었어!"







 "하지만 이대로 만족할 수는 없어."







 "더 많은 햄버거를 맛보기 위해..."







 "나, 루나의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 될 거야, 쭈욱!"







 "그래? 계속 할 거구나? 그 뭐시기 여행? 잘 됐네. 이참에 이걸 구실로 널 제명 해버리면 되겠어."







 "으헥, 셰나!"







 "얘가 돈 받고 어딜 그렇게 신나게 가나 했더니 고작 햄버거 하나 먹으러 간 거였어? 우리 도주 중인 거 몰라?"







 "고작 햄버거라니... 셰나도 햄버거 맛을 보면 그 말 후회하게 될 걸..."







 "닥치고 따라오기나 해. 아니다, 내가 직접 끌고 가야겠다."







 "아야야, 멋대로 뛰쳐나가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으니까 귀는 잡아당기지 마! 아프단 말이야!"






 "셰냐아아아아아!!!"













루나 귀여웡 애호 해주자


다음 화 예고


최고다 우리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