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롭게 오픈했던 카페 스트레가도 어느새 일상이 되어갈 무렵.


소상공인 류금태와 유저들은 카페와 AGF에 기뻐하고 있었어.



그 때는 아무도 몰랐지.





설마, 카페 스트레가가 카운터사이드의 몰락의 시작일 줄이야.












갑자기 왜?



잘 지내고 있던거 아니야?













탕!


어느 날, 판교 한복판에서 총성이 울려퍼졌어.



바로 거기서부터 비극의 서막이 올랐던 거야.










이게 얼마 전 발견된 그 날의 기록 영상이야.
















치지직 치직



















이제 그만두시죠 선배님. 이건 저희들의 일입니다.



그리고 저흰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






















이런 말을 전하게 되어 미안하네.





말이 늦었지만... 난 자네들을 좋아하네.


언제나 진심으로 믿고, 계속 성공하기를 응원하고 있지.


그래서 내가 직접 찾아온거야.


자네들은 정말 훌륭한 개발자니까.









그러나, 저 봉인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생각해 주길 바라네.

저 카페 너머에 있는 것은 그저 믿어보기엔 너무 위험한 것이야.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는 날에는 누구도 감당할 수 없어.






...저것만은 포기해 줄 수 없겠나?




만약 그런다면, 내 개인적으로 최대한 자네들을 도와 주겠네.













...상연아. 저분은 네가 나설 상대가 아니다.



그리고 네게 그런 말을 들을 분도 아니야.










그래서, 이제 와서 전부 포기하자고요?



그저 소박한 꿈을 좆아, 젊은 시절 전부를 불태우면서,


고뇌하고, 헤메고, 방황하고, 모두에게 백안시당한 끝에...




저희 힘으로, 이제야 출발선에 섰어요.




스튜디오비사이드는 대표님의 회사라고요.


송 팀장님께도 그렇게 말할 겁니까?




지금까지 그런 다른 사람들이 저희한테 뭘 했다고요?









잊지 마세요 류 대표님. 저희가 여기까지 온 건...





...저분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상연아.



우리가... 너무 욕심을 부린 걸지도 몰라.





한 순간의 지름길에 눈이 멀어서, 너무 위험한 장난을 쳤어.



'저것'은 우리의 일을 넘어섰어.










...선배님.


류 대표님처럼, 저도 당신을 존경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도 당신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니까요.



그래서 힘을 사용하지 않은 거에요.


당신이라면, 저희와 대화가 될 줄 알았죠.



하지만 아니더군요.






계속 저희를 막아서신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정말... 미안하게 됐네.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어.




그저, 모두가 즐겁게 취미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



















상연아!



그만하면 됐다고 했











...뉴에이지.















......!












제삼의 비역! 오버 스윔드 미티어 스트라이크! 천강 역일섬!

마기의 의지를 이은 대적자 리이 "민혁" 헤븐즈사인!


푸르고 창백한 밤......












나, 나는...



















그아아앗


















드디어 떠올리셨군요 대표님.


진짜 당신이 어떤 분이었는지.



그 대적자의 날개가 무슨 뜻인지.






그리고 그렇다는 것은 이제...














긴 발언은 생략하죠.




네. 바랍니다.




















허락한다!
 






















......결국 이렇게 됐군요.


아무리 당신이라도 저희 둘을 상대할 수는 없을 겁니다.





청계천의 왕.




















정말이지 비극이야.



자네들 역시 그저 소박한 사람들일 뿐인데.








'저것'은 막을 수 있겠네만...




아쉽군.


아직도 더 할 일이 한참 많았었는데.





























































그리고 그 날 이후 아무도 그 세 사람을 보지 못했고,


세상은 격변했지.




오늘날 '관리 실패' 라고 불리는, 20년 전 그 날의 진실이야.












































...손 치워봐




















아니 그게 무슨 개소리에요


하참내 빨리 건틀렛 하러 가야하는데


















































...너도 똑같군.























찢─















?
















이제와서 긴 말은 필요 없다.












허신류......









너클민──── 스트라이크──────





















번쩍
















고작 이것 밖에 안 나오나. 아직도 갈 길이 멀었어.




하지만 포기할 순 없지.









류금태, 박상연, 그리고 모두들.



조금만 기다려라.



그 날엔 함께하지 못했었지만...


더 힘을 모아서 그 허수공간에서 반드시 구해 주마.



































저기서 진짜 분탕은 금상이고 김용하 PD님께 악감정은 없습니다


근데 개지랄컨셉과 근첩뇌절의 차이는 뭘까...




#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