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추억일때 아름답다' 로 끝내려면 적어도 추억 속 그 사람이 어딘가에 살아서 같은 걸 기억 속에 품고 살아간다는 사실에서 오는 아련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추억할 사람이 나 빼고 전부 생사불명이거나 죽었다 그러면 그건 아련함이 아니고 그냥 비극인거잖아.

그렇다고 카사 세계관이 아무런 언급 없더라도 얘네 3인방이 명확하게 살아남았을거라는 확신을 줄 만큼 안전한 세계관도 아니고.


추억의 아련함 까지는 좋은데 이것까지 비극적이면 좀 많이 슬플거 같음.

얘네가 뭐하고 사는지 나오면 그건 뇌절일거 같으니까 적어도 관남충이 지나가듯 언급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