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







"큭큭... 여러분. 눈사람을 만들 때 중요한 게 뭔지 아십니까?" - 카운터사이드 채널 (arca.live) 

이어지는






공익

"예를 들면 슈퍼맨 같은 영화에서 싸울 때 서로를 벽에 쳐박는 장면이라던가..."

"헐크 같은 녀석이 싸울 때 차는 종잇장처럼 찢어버리면서 정작 차를 무기로 쓴다던가 하는 거 말이죠."




에이미

"어디서 쳐맞고 오더니 갑자기 뭔 말이야?"




공익

"솔직히 그런 거 보면 일반인의 입장에선 와 아프겠다 싶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어차피 저놈들 육체가 돌보다 단단한데 저거 일반인에 비유하면 공격한답시고 두부를 던지거나..."

"아니면 젤리 같은 곳에 집어던지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지수

"대장. 방금 밖에서 누구한테 맞고 온 거야??"

"머리에서 피 나."




공익

"그런데 말이죠. 저도 명색이 몸이 튼튼하다는 카운터인데..."

"씨발, 돌덩이에 쳐맞아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존나 아픕니다. 진짜 뒤지게 아파요."

"그렇게 질량이 큰데다가 존나 빨리 날아오니까 뒤지게 아픕니다."




에이미

"...그래서?"




공익

"망할 스승 새끼... 진짜 내가 언젠가 죽인다."




에이미

"...??"








모음집

1~100화

101~200화

201화~350화

351화~500화

501화~



메인스토리 콘문학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