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찰나의 순간이였다.


새로운 형태의 침식체가 나타났다고해서  오늘도 어김없이 투입된 코핀컴퍼니의 펜릴소대

파견가고 없는 유미나를 제외한 힐데와 주시윤이

그리 어렵지않게 상대할만한 정도의 조무레기수준의 침식체들이었다.


주시윤은 다 쓰러져가는 침식체에게 자신의 검으로 마무리 일격을 가했고 괴성을 지르며 침식체는 고꾸라졌다.


그렇게 시체에서 검을 뽑는순간 침식체로부터 정체모를 녹색가스가 뿜어져나온것이다.


"이 멍청이가!!"


그 찰나의 순간을 어느샌가 나타난 힐데가 주시윤을 밀쳐내고 대신 녹색가스를 뒤집어쓴것이다.


"스,스승님?? 스승님!!!!"


"콜록! 콜록!"


살아있다. 힐데의 기침소리에 안도하며 서둘러 

검풍으로 가스를 걷어내고 힐데를 찾았다.


"스승님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방심하고 말았네요 괜찮으시죠? 나이도 있으신데 괜히 저같은 불초의 제자를 위해 괜히 몸날리지마시죠 보험처리 안해드려요."


이쯤되면 어김없이 들어올 어퍼컷을 대비하고있는데 어째서인지 반응이없었다.


뭐지?하고 힐데를 쳐다보았는데 앳된 외모에 꼭맞는 똘망똘망한 표정으로 주시윤을 바라보고있었다.


누군가 말해주지않아도 무언가 일이 잘못되었음을 직감적으로 느낄수있었다.


그러나 그런 주시윤을 확인사살이라도 하듯 눈앞의 힐데가 한손을 펼쳐서 손바닥을 보여주며 

조그마한 입을 열었다.


"나눈 힐데5쨜, 오빠야는 누구야?"


"아하하...."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 주시윤은 그자리에 털썩 앉으면서 그와동시에 두통이 엄습해오는것을 느꼈다.




계속?


념글보고 깔짝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