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왔을 땐 스승님이며 부사장님이며 다 성격 좋은 사람들인 줄 알았다.



스승이란 놈은 굉장히 미친X이라 작전 나갔다 하면 고삐 풀린 황소마냥 침식 코어를 내 부모님을 죽이듯이 쥐어뜯어서 끝냈었음. 이 때까지만 해도 잘 될줄 알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스승놈이 말도 없이 탈주해버림. 그 이후로 회사가 거짓말같이 망하더니 어떤 로봇이 우리 회사 인수하기 전까진 사람 살 곳이 아닐 정도로 심했었음.



그와중에 부사장이란 놈은 지가 관리 못했으면서 괜히 나한테 화풀이 함. 너무 화가 나서 다른 직원들한테도 따로 얘기하고 있었는데 내가 능력을 잘못 썼는지 그 사람들이 다음날 전부 퇴사했더라.



심지어 사내 VPN 봤는데 내 사건사고 항목이 있었더라. 억울하고 못 버티겠어서 나도 퇴사할려고 했는데 어떤 신입이 온다는 얘기를 들었음.



신입이 온다길래 탈주했던 스승놈이 갑자기 돌아와선 나한테 넌 하루아침에 객사라도 당했으면 좋겠다며 막말을 퍼부음.

그리고 신입이란 놈도 초면부터 반말쓰고 기분 나쁘지만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려는데 인상 팍 쓰더니 꺼지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지는 폐급마냥 스승놈이 물어보면 ㅈㄴ 어리바리깜.



하다하다 신입한테까지 무시를 당하니 뚜껑이 열릴 뻔했는데 '처음이니 그러겠지 뭐.' 하며 넘김. 성격은 꼬였지만 보다보니 순둥이같아서 그건 좋더라.



근데 이후에 온 신입은 씨발임. 다같이 다이브하러 갔는데 처음에 온 신입한테 살갑게 다가가는 거 보고 대충 짐작은 했는데 작전 시작하니까 바로 뒤통수를 치더라.

뭐 생각하는 게 있어서 저러는 거겠거니 싶었는데 나중에 가보니까 어떤 못생긴 주렁주렁 침식체한테 끌려다니고 있었음. 한숨부터 나오더라.

처음 온 신입이랑 스승놈과 함께 못생가 침식체 해치우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살갑게 굴었던게 아직도 기억남. 그와중에 신입들끼리 기싸움 오지게 하더라.



말하다보니 좀 많이 길어졌는데 여기서 끊겠음.

이후에도 ㅈㄴ 많은 일들이 벌어졌는데 나중에 이어쓰고 싶네.

마지막으로 이 말만 하고 끝내겠음.



'스승놈 씨발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