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은 중학교 때였음...

중학교 1학년때는 남녀 분반이라 

꼬추새끼들과 존나 지냈고 

2학년때부터 학교 전체가 남녀합반으로 바뀜


1학년 겨울방학, 솔직히 내심 다들 기대하는 눈치였음.

 다들 남친여친 조금씩 사귀고 있을때였거든



그렇게 개학날이 되었고, 번호대로 앉았다가

이틀?정도 지나서 반장도 뽑고, 자리뽑기도 함...

솔직히 좀 두근거렸음... 누가 걸릴지..


근데 시발 옆에 짝없는 그.. 뒷자리( 31명이라 1명은 혼자 앉음) 가 걸린거임... 시발... 시발...





내 앞에는 ㅈㄴ 축구 좋아하는 축덕새기랑 

긴 생머리 여자애가 앉음

그샛기들 붙임성 ㅈㄴ 좋아서 첨보는 나한테도 말걸고 나름 친하게 지냄. 


근데 쉬는시간 되니까 

비어있는 내 옆자리에 누가 와서 쓱 앉는거임



부반장 여자애였음. 앞자리에 앉아있던 여자애와 친했는지 와서 지들끼리 떠들더라


얘가 좀 이뻤음

단발이고 약간 주시영? 같은 눈매의 ㅈㄴ 요망한 상

(나쁘게 말하면 간사한 상)애가 앉는거임


근데 뭐가됐던 간에 시발... 나는 여태 여자몸에서 그렇게 좋은 향기가 나는줄 몰랐다. 진짜로..

솔직히 얼굴도 얼굴이지만 첫인상 봤을때 그 냄새때문에 

반한게 50%였음





걔가 앉아서 지들끼리 얘기하다가,내 방향으로 

몸 스윽 돌리더니 하는 첫마디가 뭐였는지 앎???












"너 카운터 사이드 하니?"





"응..?"






"난 카운터사이드 하는 남자가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