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작자가 매번 회의도 불참해놓고, 모를 만도 하다고?





미안하네. 내 취향은 미시가 아니....

이건 됐고.





한동안 이관 준비 작업을 하느라 바빴습니다.

나도 몸이 하나는 아니라서 말이죠.





그래? 듣기론 매일 직장에서 버튜버 영상이나 봤다던데.





....그건 맞는 말이지. 양심이 있으면...





아니, 대표님! 지금 누구 편을...!





미안. 내 취향이라서





크흠... 저기, 그러니까.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싶군요.

목적은 달라도 유저분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드리는 것이 저의 의무라서 한동안 게임에 신경을 썼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6.0 업데이트를 진행해?





.....





어.... 그건.... 여기있는 현수씨가 진행했습니다.





?!





흥. 당신이 저지른 기만행위가 그뿐만인 줄 아나 본데.





자캐라면서 온갖 사기적인 효과를 이거저거 붙여놔서 밸런스를 무너뜨린것.





글로벌 원년인데 임팩트가 큰 캐릭터로 선정했었죠.

절대 자캐딸이 아닙니다.





밸런스는?





황밸은 안 팔립니다.





재무장의 본래 의도를 잊고 인기캐를 선정한 것.





위와 같은 이유로 임팩트를 위해서였습니다.

본래 의도가 뭐였죠?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전술 업데이트를 강행한 것.





장기적인 BM을 갖추기 위해선 꼭 필요했습니다.

이전의 재무장 시스템은 실패했으니까요.





그로인해 데이터 전송실 시스템과 상충하게 되어버린 것.





한돌을 다 마친 사람들을 위해서 남겨뒀습니다.

다 장기적인 계획이라고요.





멀쩡히 있던 다이브에 함선 부식을 넣고 전투 횟수도 늘려서 더 어려워지고 불편해진 것.





로그라이크의 참된 재미를 깨달으라는 저의 가르침이었습니다.

강습전을 없앤 것도 같은 이유였고요.






서버도 불안정하고 각종 버그가 튀어나오고 있는 것.





.....프로그래밍 팀 나와.





순 변명에다 남탓까지 하는군.





해명이라고 받아주시겠습니까?





그래, 그렇게 나온단 말이지...

이건 어때?





매출 하락.





.....!





결과라도 좋으면 말을 안해.

근데 결과도 안 좋으면 어쩌자는 거야?





물론 초반에는 어느정도 벌어졌겠지.

근데 그건 알아?





너희들은 돈 좀 더 벌겠다고 멀쩡히 있던 게임 시스템과...





수많은 유저들을 갈아버리려고 했어. 그 결과는 참혹했지.





그런 의미로, 관리국은 당신을 해고시키고 새로운 사람을 앉히기로 했어.

충분한 실력과 게임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끌어내!





저기... 가기 전에 하나만 부탁해도 되나요?





뭐지?






홀로라이브 콜라보 하고 싶습니다.





.....이런 답도 없는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