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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경청하세요."




노엘

"소대장님이 그쪽 말 듣지 말라던데요?"




공익

"이런이런..."

"스승님께선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길 바라지 않는 모양이로군요..."

"하지만 이건 당신의 안위에도 관련된 문제입니다."




노엘

"네??"




공익

"뭐부터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스승님과 과거에 같은 소대였던 사람들은 늘 불행하게 됩니다."

"부사장 보셨습니까?"




노엘

"그 안대 낀 분 맞죠?"




공익

"맞습니다. 바로 그게 중요하죠."

"그 눈, 스승님이 뽑아버린 겁니다."




노엘

"네에??"




공익

"어휴... 저는 그러지 말라고 말렸습니다만..."

"자기 말을 안 듣는 제자는 괘씸하다면서..."

"직접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그 눈이 누구 때문에 다쳤냐고 말이죠."




노엘

"그, 그리고요??"




공익

"노엘 양과 같은 소대에 속해 있는 시윤 군의 부모님..."

"그 부모님도 스승님이 모조리 참살해버렸습니다."

"건방지다면서요."




노엘

"지, 진짜요??"




공익

"후... 괴로운 일이겠지만... 시윤 군에게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당신의 부모를 죽인 게 누구냐고 말이죠."




노엘

"그, 그럼 당신은 뭘 당했죠??"

"한 번 구워졌나요?"




공익

"...네?"




노엘

"조금 노릇노릇하게... 웰던으로...?"




공익

"..."


"마... 맞습니다..."

"저도 한 번 대들었다 스승님이 저를 불구덩이에 집어던져서 살이 이렇게 누렇게..."




노엘

"진짜 조심해야겠네요..."

"저도 그렇게 타버리긴 싫은데..."




공익

"...아무튼 당신도 조심하시죠..."

(씨발...)







모음집

1~100화

101~200화

201화~350화

351화~500화

501화~



메인스토리 콘문학 에디션


사실 스토리 아직 안 밀어서 쟤 성격이랑 말투 잘 모름. 

그냥 힐데 모함하는 공익을 쓰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