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올해로 중학교 3학년이 됐습니다.



아직 미성숙한 상태고, 정신이 완전히 함양되지 않은 미숙한 나이인데 카운터사이드라는 게임에 빠져서 참 걱정입니다.



저희 아들 매일 밤 10시에 휴대폰 검사를 하는데



카운터사이드 채널 접속시간과 카운터사이드 접속시간이 1,2위를 다투더라고요.



카운터사이드라는 게임이 사회에 전혀 도움이 안될 뿐더러 사회적 인식으로 건전하진 않지만 전 꽉 막힌 어른이 아닙니다.



그치만 혹시나 해서 아이를 위해 카운터사이드에 대해 알아보고 이 사이트를 이리저리 둘러봤어요.



그런데 충격적인 글들이 여럿 보이더군요.



할마리아 발 빨고싶다느니.. 도미닉 개따먹고싶다느니..  각종 성희롱부터 온갖 욕설과 비속어 그리고 이상한 게임용어들이 난무했습니다.



당장 아들을 불러서 크게 혼냈고 컴퓨터와 카운터사이드 채널를 금지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자신을 분탕근첩으로 만들꺼냐며 크게 화를 내더군요...




며칠전에도 음란하게 노출되어있는  프레스티지아 스킨을 사야한다면서 과도하게 용돈을 요구하길래 혼쭐을 내줬더니




재판 소식도 없는거라 평생을 스킨없찐으로 게임해야한다며 제가 하는 말마다 자꾸 말대꾸했습니다.



심지어 카운터사이드를 하던 도중에도 방구석에서



아 씨X! 또 겜안분스비때문에 겜 개X창났네 병X새X들! 이라며 욕설 수위가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습니다



아마 이 사이트에서 보고 배운거겠죠...



우리 아들 공부는 못해도 심성은 착한 아이 였습니다.



그치만 아카라이브 카운터사이드 채널 이 사이트를 접하고 난폭하게 변하니



정말 답답하고 슬프고 이 사이트가 원망스러워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