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망중한(忙中閑)의 대가


망중한은 바쁠 망, 가운데 중, 한가할 한을 합쳐서 바쁜 가운데 잠깐 얻은 여유를 뜻함


즉 한창 바쁘다가 잠깐 딴청 피웠는데 그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 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거지


여기서 말하는 대가는 두 가지로 해석 될 수 있는데


빡시게 발렌타인 이벤트를 뛰다가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위스키 봉봉 먹고 취해버린 힐데를 발견하면서


졸지에 힐데 주사 다 감당해야 하게 된 퐁미나를 지칭하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여신님 비쥬얼에 잠깐 넋 놓고 바라보다가 힐데 주사 감당하게 된 관남충을 지칭하는걸수도 있음




2. 신지아 - 공중파 마샬



마샬은 모터스포츠에서 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뜻함


일반적으로 트랙 위 이물질을 치우거나 각종 잡일 담당인데 깃발을 흔들며 선수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사람을 플래그 마샬이라고 부름



모터스포츠에서 마샬은 무급 자원봉사자들이 수행한다고 함


경기 운영에 필요한 인원이 너무 많아서 유급으로 못 굴리니 모터스포츠 좋아하는 덕후들한테 맡긴다는데


실제 인 게임 스토리에서도 지아링은 가족의 부탁을 받고 무급으로 플래그 마샬을 수행해줌


다른 업무를 담당한 김초원한테는 보수 얘기를 하면서 지아한테는 아무런 보상 얘기가 없는게 대조를 이루고 있음




스킨 이름에 공중파란 수식어가 붙은건 경기가 시작 되면 플래그 마셜이 아니라 레이싱 카들에게 모든 이목이 쏠려야 하는 상황에서


지아링 외모 때문에 경기는 안 보고 모든 이목과 카메라가 플래그 마샬쪽으로 쏠리는 상황을 묘사한거라 생각함


실제로 스킨의 영문명도 public tv marshall로 적혀 있기도 하고


3. 카린 웡 - 테크니컬 다이버


테크니컬 다이빙은 전문 장비를 이용해서 깊은 수심이나 폐쇠 된 난파선을 탐사하는 행위를 뜻함


다큐멘터리에서 재호흡기랑 오리발, 전신 잠수복 입고 깊은 곳에 들어가는 전문 다이버들 생각하면 됨



근데 카린 웡 스킨은 사전적인 의미의 테크니컬 다이버라고 부를수는 없음 장비라고 해봤자 수경이랑 수영모가 끝이니까


거기에 스킨 배경설정 보면 맥주병까진 아니더라도 잠수까지 할 정도로 수영에 능숙한 캐릭터는 아닌걸로 추정 됨


 

그러면 왜 테크니컬이란 수식어가 앞에 붙었냐?


얘가 전자제품 덕후여서 그냥 말장난으로 테크니컬(을 좋아하는) 다이버라고 이름 붙인거 아닌가 싶음


아님 말고



4. 오르카 - 꿀을 쫒는 카넬리안



카넬리안 혹은 홍옥석이라고 불리는 보석임 7월의 탄생석이고 생명력, 활기를 상징함


오르카 스킨 일러를 자세히 보면 목에 있는 브로치에 카넬리안이 장식 되어 있는걸 볼 수 있음


꿀을 쫒는다는 수식어는 오르카 본인이 액상과당 중독이어서 단 것만 보면 눈깔 뒤집힌다는걸 묘사하는걸테고



4.1 힐데 - 거친 선율의 오팔


1주년 드레스 시리즈는 보석이 테마임 


모든 스킨명에 보석명이 들어가 있고, 여캐들은 대응되는 보석으로 만든 장신구를 끼고 있음


힐데는 대놓고 손으로 오팔 귀걸이를 강조하고 있고 스킨 이름에 본인의 거친 성격과 첼로 연주가 가능하다는 묘사가 다 포함되어 있음



4.2. 유미나 - 결의의 아이올라이트


각등이는 허리춤에 아이올라이트 브로치를 끼고 있고


5챕에서 정신적 성장이 끝난걸 표현하듯이 결의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음



4.3. 창공을 지휘하는 라피스 라줄리


전대장님은 라피스 라줄리(청금석) 목걸이를 착용하고 계심


이름 자체는 캐릭터의 전대장과 공중수저라는 인 게임 요소를 잘 살리고 있고



4.4. 신지아 - 도시가 품은 진주


유일한 예외가 신지아인데 스킨 이름에 진주가 들어감에도 따로 진주로 만든 장식품을 착용하고 있진 않음


진주는 조개에서 수확하기 때문에 보석은 맞지만  광물은 아님


그렇기에 다른 여캐들의 상징 보석인 카넬리안, 라피스 라줄리, 오팔, 아이올라이트와 차별화 됨


이걸 메타포라 가정 한다면 신지아가 유일하게 다른 여캐들과 다른 존재란걸 나타내는 복선이라 볼 수도 있고


얘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인조 요정이란 떡밥을 스킨을 통해 미리 뿌려둔걸 수도 있음



아니면 도시가 품은 진주란 이름을 고려해보면 다른 여캐들은 보석이 장식이지만


지아링은 캐릭터 본인이 보석이란 뜻일수도 있음


편지즈리 할때 저 윗가슴 보셈 저게 진주고 저게 보석이지 장식품이 왜 필요하겠음



5. 세라펠 - 경국지색(傾國之色)


경국지색은 기울어질 경 나라 국 어조사 지 빛 색해서 나라 말아 먹는 미인을 뜻하는 사자성어임


그럼 왜 하필 세라펠이 구미호냐?



중국에서 나라 말아먹은 썅뇬 얘기할때 1순위로 언급 되는게 달기이고 봉신연의에서 이 달기가 구미호의 화신으로 묘사 됨


동양권에선 꽤 오래전부터 나라 말아 먹는 미인 = 구미호였던거지


 


6. 나유빈 - 대적자가 이럴 리가



if 시리즈 스킨들은 전부 XXX가 이럴 리가 형식을 취하고 있음


이건 딱 봐도 걍 내여귀 패러디로 추정 됨 이쪽 계열에서 저런 제목 형식 갖춘 작품은 내여귀밖에 없으니까



7. 치후유 - 봄에 피는 수선화


수선화는 늦겨울에서 초봄에 피는 꽃인데 일러 속 치후유가 머리에 꽂고 있는 흰색 꽃이 수선화로 추정 됨


또 다른 이름으로는 나르시스가 있는데 자기애를 뜻하는 나르시즘이 여기서 온 거임


그래서 수선화의 꽃말도 자아도취, 무심, 자만등 부정적인 의미가 많은데 오히려 자존감이 낮은 치후유한테는 어울리지 않은 꽃말이지



중국에서 물 위에서 자라는 꽃을 보고 마치 물 위에 신선 같다며 수선화라 부르기 시작한게 이름의 유래임


스킨 설명을 보면 기모노 입은 모습이 마치 신선 같다며 수선화랑 매칭 시켰다는 늬앙스인데


좀 더 찾아보니 흰색 일본 수선화는 꽃말이 다르더라고 신비와 존경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함


캐릭터 디자인 완성시켜놓고 신선 같아서 수선화랑 매칭시켰다기 보다는 


언니 빠돌이인 치후유의 캐릭터성을 고려해서 처음부터 수선화를 컨셉으로 잡아두고 디자인을 완셩시켰을 가능성이 높아보임




7. 카르멘 - 음흉한 발룬티어


발룬티어(volunteer)는 자원봉사자를 뜻하는 영단어임 


여기에 음흉하다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나 속으로는 엉큼하고 흉학하다' 라고 나오는데




대사 보면 누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본인 멋대로 휴가지까지 따라와서 관남충 따먹을려고 발정난 년이란걸 알수 있음


쉽게 말해서 자원봉사하러 온건데 봉사가 하필 챙녀식 육탄돌격이란거지



넌 오늘부터 겜 공식 챙녀다 요망한 푸씨뇬아